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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가루로 친환경 포장재 만들어 환경권 준수 - 우리나라 가루쌀 활용 - 일본은 포장재 상용화 - 친환경 마케팅에 이용
  • 기사등록 2023-04-24 11: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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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되던 비식용 개발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 양곡법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쌀 도매업체는 식용에 적합하지 않은 쌀가루를 배합한 쌀포대를 개발, 활용해 주목을 끌고 있다. 우리 정부도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참여할 식품업체를 모집해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포장재 개발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한 제분공장에서는 포장재 제조사와 공동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대신 쌀가루를 20%(총 중량 기준) 배합한 친환경 포장지를 개발했다고 한다. 해당업체 측은 이제까지 폐기되던 쌀가루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낸 만큼 친환경적인 상품임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이 봉투를 사용한 정미 상품도 최근 발매, 판매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에서는 석유 유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환경 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에서 개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쌀가루를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정부도 올해 초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3년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 대상자를 공모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가루쌀로 만든 면류, 빵류, 과자류 등 15개 제품군의 신제품 개발을 희망하는 식품업체를 지원한다.

정부는 가루쌀을 수입 밀가루를 대체해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쌀의 만성적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보고 있다. 사업대상자로 지정된 식품업체는 제품개발에 필요한 원료 구입, 상품개발, 디자인, 포장재 개발, 시제품 생산, 소비자 평가, 홍보 등에 관한 비용을 1개 제품군 당 2억원(자부담 20%)까지 지원한다. 업체별 최대 지원한도액은 3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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