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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 - 2022년 출판시장 통계 - 각종 비용 증가로 인해
  • 기사등록 2023-05-29 19: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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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출판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출판 기업 77곳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8.7% 감소했기 때문이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022년 출판시장 통계’ 보고서에서 상장된 출판 관련 기업과 주요 서점 77곳의 매출액, 영업이익 현황 등을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7개 출판 기업의 2022년도 총 매출액은 약 5조1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약 1396억원) 증가했다. 반면 77개 사의 2022년도 총 영업이익은 약 2081억원으로 전년(약 3393억 원) 대비 38.7%(1312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매출액의 경우 교육출판 기업(46개사)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3.1%)한 반면, 단행본 출판사(23개사)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1.4%)했고 만화·웹툰·웹소설 출판사(9개사)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6.2%)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모든 출판 부문에서 전년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주요 단행본 출판사의 총 영업이익은 약 330억원으로 2021년(약 411억원) 대비 19.7% 감소했고 만화·웹툰·웹소설 출판사의 2022년 총 영업이익은 약 155억원으로 2021년(253억원) 대비 38.7% 감소했다

교육도서 출판사의 경우 2022년 총 영업이익은 약 1596억원으로 2021년(2729억원)에 비해 41.5%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줄었다.

출판협회는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각종 비용 증가를 꼽았다. 협회 측은 "매출액은 2021년에 대비해 큰 차이가 없으나 영업이익이 38.7% 감소했다"며 "종잇값이나 인쇄비 등 제작 원가의 상승, 인건비 상승, 특히 영업 수수료 인상을 포함한 (온라인) 마케팅 비용의 상승 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주요 서점의 영업이익 또한 감소했다. 온·오프라인 서점 4사(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커뮤니케이션, 영풍문고)의 지난해 총 매출액 합계는 약 2조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약 469억원) 증가했으나 총 영업이익은 약 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3.3% 감소했다.

개별적으로는 예스24와 영풍문고는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로 전환하였고, 알라딘커뮤니케이션은 영업이익이 감소하였으며, 교보문고는 적자로 전환했다. 한편, ‘2022년 출판시장 통계’는 대한출판문화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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