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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신인작가 작품 프로 못지 않네~ - 인쇄·출판산업 중심지 - 지역 내 인쇄업체와 연계 - 다양한 장르 책 30권 전시
  • 기사등록 2023-05-29 19: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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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독립출판 과정을 거친 신인 작가 30명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앞서 구는 지난 3월부터 독립출판 교육과정 ‘WE MAKE BOOKS’와 ‘시작, 작가’를 운영하고 지역내 인쇄업체와 연계해 신인 작가들이 책을 펴내도록 지원했다.

당시 중구는 독립출판에 대한 개념을 익히고 출판문화 확대를 위해 해당 과정을 시행, 일정한 교육기간을 거쳐 표지·디자인 작업을 하고 원고를 PDF로 제작한 후 책을 완성해 이번 전시회를 열었다.

교육은 독립출판으로 책을 낸 경험이 있는 차승현 해방촌 독립서점 대표와 최유수 작가의 도움을 받았고, 을지유니크팩토리에서 지난 3월부터 4회에 걸쳐 실시했다. 책 출판과정의 비용은 전액 구에서 부담했다.

당시 김길성 중구청장은 “인쇄·출판업의 중심지 중구가 보유한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예비 작가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개최된 출판기념회에는 중구청 1층 로비에서 소설, 희곡, 시, 수필, 일러스트, 만화, 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책 30권이 전시됐다. 8일 개최된 출판기념 행사에서는 출판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메이 킹 영상 상영 후, 수료증 전달식이 이어졌다. 이어서 김길성 구청장이 작가를 만나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작가들은 작품을 준비한 그간의 과정을 돌이켜 보며 소통을 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프로젝트 경쟁률이 19대1에 이르는 등 독립출판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라며 ”평소 풍성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책 출판까지 엄두를 내지 못하던 작가들이 야심차게 도전했다“고 전했다.

책 내용을 보면 재건축으로 사라진 아파트 추억, 우울에서 빠져나온 기록, 성인이 된 자녀의 어린 모습을 회상하며 그린 육아일기, 유품 정리 중 발견한 일기장에서 시작한 스케치 등 일상의 고민과 경험에서 출발해 작가의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된 주제가 주를 이뤘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민지 작가는 “전문가에게 꼼꼼하게 독립출판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며 “이번에 배운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 작품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중구는 인쇄·출판업의 중심지로서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독립출판 지원을 계기로 중구의 인쇄출판 산업이 재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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