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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페이퍼 예비입찰 마감…새 주인 만나나 - 3파전으로 압축…연내 매각 청신호 켜져
  • 기사등록 2023-05-29 20: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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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동안 진행된 전주페이퍼 매각이 마침표를 찍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12일까지 진행한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매각 예비입찰에 IMM PE와 글로벌세아 그룹, 산업폐기물 처리 기업 이도(YIDO)가 참여하며 3파전을 벌이게 됐다.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의 몸값과 인수 희망가 간 차이를 줄이고 분할매각 여부가 결정되면 연내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가 최대주주로 있는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 매각 주관사는 삼정KPMG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모건스탠리PE가 보유한 전주페이퍼와 열병합발전 자회사인 전주원파워 지분 전량(58%)이다. 시장에서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의 몸값은 8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다만 IMM PE 등 일부 인수후보들은 5000억원 수준으로 희망하고 있어 거래가격에 대한 의견차이가 적지 않다.

매도자 측은 이르면 5월 말경에 숏리스트를 확정하기로 했다. 매수 후보자들은 한 달여에 실사 기간을 받는다. 전주페이퍼는 국내 사모투자펀드(PEF)가 소유한 포트폴리오 기업 중 투자 기간이 가장 길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분할매각 의견도 나온다. 모건스탠리PE가 포트폴리오 청산을 위해 분할매각도 불사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전주원파워의 몸값이 전주페이퍼보다 높은 만큼 현재 예비입찰에 나선 기업들 중 일괄매수에 부담을 느끼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분할매각 여부가 결정되면 인수가를 더 높게 부르는 쪽에 매각되는 치킨게임의 양상이 나타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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