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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고속도로 질주 - 글로벌 시장 2026년 약 359억불 - ICT 및 IoT 장착 7.8%대 성장세 - 삼성·LG 등 세계 1위권에 각축
  • 기사등록 2023-06-26 17: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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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랜도 인포콤서 실력 발휘

구글 클라우드 기술 등과 융합 

개인별 맞춤형 광고로 진화 가속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증가하면서 옥외광고가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서울  명동 등 곳곳에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 오프라인 이벤트가 진행되며 서울 주요 건물에서 보랏빛 조명이나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지는 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과 LG 등 주요 대기업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인포콤’에 참가해 신제품 출시를 통한 디지털사이니지(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외광고)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ICT 및 IoT·VR 등 장착 스마트화 가속


디지털사이니지는 ICT기술의 접목과 IoT나 원격제어, 고도의 센서 기능, 비대면 인식 기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결합을 통해 스마트사이니지로의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지난 2022년 35조 5천억 원 규모에서 2026년까지 매년 평균 7.8% 성장해 2026년 예상 시장 규모는 359억4000만달러(약 42조9662억7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은 지난 2019년 2,021억 규모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키오스크나 지하철 내부의 안내시스템 등 인포메이션 시스템을 비롯해  엘리베이터TV, 대형 디지털 라이브러리 등 다양하게 존재한다.

디지털사이니지는 구글 클라우드 기술이 혼합된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선호도나 습관을 수신하고 실시간으로 맞춤형 브랜드 비디오와 전자쿠폰 등을 제공하기도 하는 등 개인 맞춤형, 참여형으로 발전하고 있다.

클라우드와 모바일 등의 기술을 융합해 보행자의 얼굴을 카메라로 인식해 성별과 나이대에 맞는 맞춤형 광고를 보여주기도 하며 프로젝트와 카메라를 설치해 사람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표시하는 증강현실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한다.

또한 인포테인먼트로서 대화형 통합 터치스크린을 설치해 참여도를 높이며 상호작용과 소통 방법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 개념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스마트 사이니지의 개념으로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시장 삼성 27.6%·LG 17.1% 점유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점유율 1위와 2위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차지하고 있다. 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30%대다. 두 곳의 점유율을 합치면 45%가량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 2020년 기준 27.6%(삼성전자), 17.1%(LG전자)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광고, 안내 등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사이니지의 중요도는 앞으로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며 “화질은 물론이고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얼마나 잘 구현하는지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공정위, 디지털 광고 분과로 플랫폼 규제 


그러나 최근 AI 등에 의한 광고 시스템이 개발, 보급되고, 다양한 빅데이터 기법으로 광고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개인정보 침해나 불공정 거래의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 만큼 이제 디지털 광고는 오프라인 광고 못지않게 일반에게 소개되며, 그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2021년 정보통신기술(ICT)전담팀 내 디지털 광고 분과를 별도로 신설했다. 

이는 인공지능이나 자동화 센서 등에 의한 디지털 광고나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이 발달하며,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정위는 “일단 거대 플랫폼이 데이터 우위를 토대로 맞춤형 광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함에 따라, 관련 불공정거래에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광고 분과는 △광고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불필요한 서비스 이용을 강제하는 행위, △경쟁사와 거래 방해 등 디지털 광고시장의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 △이용자 데이터를 기만적으로 수집하거나 결합하는 행위 등을 집중 감시한다.


키오스크 등 통한 비대면 시스템으로 전환  


현재 디지털 사이니지는 무인주문 시스템인 ‘키오스크’나 바코드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아마존 고’, 스마트 사이니지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선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등과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의 스마트오더 디지털사이니지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크다. 

또한 프랜차이즈 요식업체들은 물론 일반 식당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데 단순히 코로나 방역을 위한 비대면 체제 구축 뿐아니라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드라이브스루 등을 통한 키오스크 등의 확대는손님의 주문이 주방으로 바로 전달되어 시간이 단축되고 주문 실수에 대한 갈등도 막을 수 있어 일석다조의 장점으로 프렌차이즈 매장이나 주문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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