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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가 40% …“기다무 나와 무관” - 웹소설·웹툰 작가 조사 - 카카오서 2014년 시작 - 무료회차 제공 경험 76%
  • 기사등록 2023-06-26 17: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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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중 64.5%가 긍정적

플랫폼 상위노출에 기대

24시간 제한시간의 선호   


웹소설 웹툰 플랫폼은 이벤트성 마케팅의 일환으로 '무료 열람권' 또는  '기다리면 무료' 등을 통해 독자 유입을 하고 있다.

이 중 '기다리면 무료(이하 기다무)'란, 독자가 웹소설 작품에서 공개된 초반 무료 연재분을 읽은 이후로, 일정시간동안 기다리면 그다음 회차를 무료로 읽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모션이다.

이와 같은 '기다무' 프로모션은 2014년, 카카오페이지에서 최초로 도입되어, 2023년 현재 네이버 시리즈의 '매열무(매일 10시 무료)' 등 여러 플랫폼에서 비슷한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다.

웹툰과 웹소설 작가 등 203명을 대상으로, '기다무'를 포함한 각종 프로모션에 대해 작가의 입장과, 작가들이 연재하는 작품의 장르와 플랫폼 등에 대해 살펴봤다. 

전체 203명 중 웹소설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답한 인원은 총 195명(96.1%)이며, 그외 플랫폼 관계자, CP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로맨스 판타지 연재 다수 


주로 집필하는 웹소설 장르는 로맨스 판타지를 연재한다는 대답이 85건, 로맨스와 BL(보이스 사랑)을 집필했다는 대답은 각각 50건과 25건을 기록했다. 

또한 판타지와 현대 판타지를 연재한다는 대답 역시 각각 68건과 52건을 기록했다. 무협 장르는 25명이 집필한다고 응답했다.

연재 경험이 있는 플랫폼(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카카오페이지가 129건으로 1등, 네이버 시리즈가 105건으로 2등을 차지했다. 이는 대형 포털에서 론칭한 웹소설·웹툰 플랫폼이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다음으로는 조아라가 88건, 리디북스와 문피아는 각각 71건과 67건을 기록했다.


창작물 무료 구독에 부정적

 

플랫폼으로부터 '기다무', 무료 열람권 등 독자에게 무료 회차를 제공하는 등의 프로모션들을 통해 연재해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54명(75.9%)이 경험이 있다고 대답하였다. 

또한 프로모션을 통한 연재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154명 중 124명(80.5%)은 수익 증가를 체감했다고 하였다.

'기다무' 프로모션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203명 중 131명(64.5%)이 긍정적인 반응을, 44명(23.6%)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다무'를 긍정적으로 본 이유로 '플랫폼 상위 노출 등의 홍보 효과'라고 답한 응답자가 51.1%(67명)으로 절반을 기록했다. 또한 33.6%(44명)에 달하는 응답자는 '신규 독자의 유치 가능성'을 이유로 꼽았으며, '수익의 증대'를 이유로 든 응답자도 13.7%(18명)에 달했다. 

반면, '기다무'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측에서는, 부정적 판단의 근거로 '창작물을 대가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인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대답한 이들이 35명으로 73%에 달했다. 

또한, 기존 24~48시간에 달했던 '기다리면 무료'의 제한시간이 1시간~3시간으로 축소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92.1%(187명)가 '부정적이다'라고 밝혔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이들이 꼽은 주된 원인으로는 '과도한 출혈경쟁'(52.9%), '전체적인 수익의 축소'(30.5%)가 있었으며, '창작물의 가치 하락'(15.5%) 또한 한몫을 차지했다.


기다무 텀은 24시간이 적절 


작가들이 생각하는 '기다리면 무료'의 적절한 텀은 전체 응답자 203명 중 147명이 '기존의 24시간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72.4%에 달하는 수치였다. 2위를 기록했던 12시간은 21명(10.3%)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를 종합하여 볼 때, '기다무' 프로모션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답한 응답자라 할지라도, 제한시간을 24시간보다 더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3년 6월 8일 현재, 카카오페이지는 '3시간 기다리면 무료'를 시행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독자에게 무료 열람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81.8%(166명)가 긍정적이었다. 이들 또한 '신규 독자의 유치 가능성 확장(44.6%)', '홍보 효과(31.3%)', '유료결제 유도(20.5%)'를 이유로 들었다.

반면 32명에 달한 '부정적이다'라고 답변한 측에서는, 18명의 응답자가 '독자가 무료 회차만 보고 이탈할 수 있다'(56.3%)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또한 무료 열람권을 사용하여 결제한 경우에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의견 또한 11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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