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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유출로 출판산업 근간 ‘흔들’ - 알라딘, 해킹 당해 - 출판협, 강력 비판 - 출판계에는 재앙
  • 기사등록 2023-06-26 18: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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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판협회)는 최근 알라딘의 전자책 유출과 관련해 “이번 전자책 탈취는 출판 산업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 수 있는 사건”이라고 크게 우려했다.

출판협회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무한 복제가 가능하고, 시공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자책 파일 유출은 종이책을 도둑맞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만약 탈취된 파일이 추가로 유출된다면 출판계로서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은 일부 인터넷 게시판에서 알라딘 전자책 상당수를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알라딘은 전자책 디지털 콘텐츠 무단 사용을 제한하는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책 일부가 유출됐다고 밝히고 한국저작권보호원과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에 신고 및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저작권보호원이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5천여 종의 전자책이 3천200여명이 모여 있던 텔레그램 오픈채팅방에 유출됐다고 출판협회가 전했다. 저작권보호원과 경찰은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협회는 “"출판계와 독자들의 신뢰로 성장한 알라딘은 그 신뢰에 답해야 하지만 알라딘은 지금도 전자책 보안 상태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고 있지 않다”면서 “알라딘은 사운을 걸고 이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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