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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셀룰로오스 상용화로 친환경 잡는다 - 한솔제지와 무림P&P - 미래 혁신 기술 선보여 - 새 영토 구축에 가속도
  • 기사등록 2023-07-24 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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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셀룰로오스는 나무 조직 내 섬유소를 나노미터(1나노미터, 10억분의 1미터)크기로 쪼갠 천연 나노물질이다. 얇은 방탄 재료 케블라 섬유와 유사한 강도를 가지며 무게는 철의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그 강도는 다섯 배 이상인 특성을 지녔다. 또한 3D 그물망 구조로 분산과 열 안정성, 점도 조절성, 친수성 등이 뛰어나 향후 플라스틱과 철을 대체할 소재로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자연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라는 점도 매력적이어서 미래 혁신 기술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사용처도 다양해 자동차, 화장품, 페인트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어 향후 많은 산업 분야에 응용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각 기업들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까지 나서서 해당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하고 전시회와 포럼 등을 통해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나노셀룰로오스를 제2의 탄소섬유로 만들려 했었고, 4대 미래 신소재 중 하나로 선정해 생산된 소재나 샘플의 해외 반출을 금지하고 대규모 연구 투자를 시행중이다.

하지만 상용화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어 앞선 기술력이 관건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제지업계에서 나노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표적으로 무림P&P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목재로부터 셀룰로오스 섬유를 직접 생산해 에너지 및 케미컬 절감을 통한 전처리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처리 기술별 CNF 제조 공정을 최적화했다. 참고로 CNF는 나노셀룰로오스를 나노미터 폭으로 섬유화한 것으로 고강도, 고탄성, 생분해성, 투명성, 고보습력 등의 특성을 지녔다.

한솔제지 역시 2010년부터 종이 원료인 펄프로부터 나노셀룰로오스를 개발하기 위한 투자에 주력해 왔고, 2018년 말부터 연 30톤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해 나노셀룰로오스 공급역량을 확보했다. 한솔제지는 최근 나노셀룰로오스로 만든 ‘duracle(듀라클)’을 활용한 화장품, 도료·코팅, 복합소재인 PU소재, 고무 등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만든 고무. 매트리스 폼, 전동벨트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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