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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책인력 고령화로 스마트화 기어 변경 - 숙련된 노동자 감소… 품질 고급화 절실 - 비용 증가도 악순환 - 자생력 강화는 시급
  • 기사등록 2023-08-21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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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중요성 커져

네트워크화도 필요

생산체제 구축 필요 


인쇄 현장의 인력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쉽게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제책업계도 이와 같이 인력난이 매우 심각하다.

한 제책업계 관계자는 "제책업계 노동자들이 고령화와 이직 등으로 많이 떠나 숙련된 인력을 구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번 다른 일자리로 떠나면 다시 돌아오는 것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제책업계 고령화 심각


서울시가 지난 2020년 1500개 도심 인쇄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종사자의 평균 연령은 56.5세였다(2020 세운 일대 산업 특성 조사보고서) 이와 같은 수치는 새로운 인력이 유입되지 않으면서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제책업계도 이와 같은 상황이 다르지 않다.

제책업계에 숙련된 노동자들의 감소는 곧 비용의 증가를 불러 일으키고 지속적인 악순환을 되풀이 하게 된다.

제책업계는 현재 인건비와 임대료, 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채산성 악화로 자금난에 직면한 제책업계가 늘고 있으며 구조조정이나 축소경영으로 위기를 겨우 넘기고 있는 추세이다. 

제책업계의 경영난은 연구와 개발(R&D) 투자 확대에 적신호로 등장하여 품질 고급화와 체계적인 인력양성에도 한계에 직면했다.

정부의 지원확대와 함께 제책업계도 자율적인 조정을 통해 업계 질서를 바로 세우고 제책산업 자생력을 강화시켜 홀로서기가 가능토록 상생의 협력을 지속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책업계 스스로 이런 환경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자동화와 스마트화에 발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


부가가치 증대로 전략 전환


열심히 일해도 늘 그자리라는 것은 고생만 했지 그 수익이 작다는 것이다. 

향후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부가가치 증대로 전략을 전환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마트화와 차별화와 함께 수출 확대가 중요하다.

제책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인력감축,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현안으로 부각하고 있다. 

이러한 방안으로 제책라인의 설비들을 네트워크화해 전문가가 아닌 최소 인원만을 채용해 가동하는 ‘스마트 팩토리’가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친환경화’,‘자동화’, ‘디지털화’, ‘네트워크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제 전세계적으로 과거와 같은 경제호황은 다시 돌아오는 것이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성장의 둔화와 함께 덤핑경쟁 등 생존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질 수 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제품의 생산은 필수적일수밖에 없고 다품종 소량생산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한 생산에도 유연성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POD인쇄의 보편화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성장으로 이전처럼 대형 제책라인 보다는 컴팩트 하면서도 신속한 소량 다품종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소형 제책기 설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의 대규모로 주문하는 기업중심 수요에서 소량, 다품종을 원하는 개인이 제책시장에서도 주요 고객으로 성장하면서 이와 같은 POD인쇄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시장규모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대표적인 인쇄 후가공인 제책업체의 틀에서 그동안의 기술 및 네트워크를 토대로 전체적인 후가공에 대한 프로모션 또는 후가공라인 컨설팅회사로의 변화도 적극 검토사항으로 등장했다. 이는 전통적인 옵셋인쇄물량은 지속적으로 정체나 감소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차별화


또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고 차별화 해야 한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함으로써 가격 전쟁에서 다소나마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정 비용을 줄이거나 경쟁 업체와 가격을 비교하면서 마진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는 대신, 새로운 표준을 정하고 지속적으로 부가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고객을 묶어두는 것은 물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시점에서 자라나는 우리의 미래인 유아들을 위한 책자를 생산하는 특수제책 분야는 제책업계의 하나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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