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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과 제지 함께 손잡고 친환경 포장재 개발 - 대·중소기업 상생협약 체결 - 중소기업중앙회등서 중재 - 정기적으로 상생협의회 개최
  • 기사등록 2023-08-21 18: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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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포장 원재료 가격 인상을 둘러싸고 갈등이 있었던 포장, 제지 업계가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중재노력으로 화해를 위한 실마리를 찾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0일 동반성장위원회,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 한국제지연합회, 한솔제지, 깨끗한나라, 세하, 한창제지가 동참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있는 남산스퀘어빌딩에서 ‘포장업·제지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는 백판지 관련한 국내외 시장정보 공유, 거래환경 개선, 종이자원의 재활용과 박스 포장재류의 수요 확대 노력, 친환경 포장재 개발과 종이 이미지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등이 담겼다. 또 양 업계는 정기적으로 상생협의회를 개최해 상생협력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올해 3월 박스 포장 원재료인 백판지 가격 인상을 둘러싸고 중소 포장 업계와 백판지 생산 제지 대기업 간 갈등이 심화됐었다. 백판지는 폐지나 펄프로 만든 두꺼운 종이(농산물·가공식품·생활용품 등 포장에 사용)다.

이에 동반위는 10여 차례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백판지 생산 제지 대기업, 포장업 관련 단체와 상생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만들었고, 중기중앙회와 함께 양 업계의 의견을 조율해 합의점을 이끌어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포장업계과 제지업계는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편적인 거래 관계를 탈피해 전·후방산업 간 소통을 통한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양 업계가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촉진하고 적극적인 상생을 실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동반위는 다양한 갈등의 민간 조정자로서 역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중기중앙회와 동반위는 상생협의회의 정기적인 개최로 상생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양 업계 간 상생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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