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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포장 가고 친환경 에코포장 금의환향 - 자원순환의 날 맞아 - 친환경 포장 선물세트 - 환경 최우선 인쇄사용
  • 기사등록 2023-09-25 11: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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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자 포장재도 대폭 줄어들고 재활용 가능한 종류들로 속속 대체되고 있다. 특히 이달 6일은 ‘자원순환의 날’이어서 더욱 더 재활용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참고로 자원순환의 날은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공동으로 매년 9월 6일을 제정, 지구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른바 환경을 우선하는 ‘에코(ECO) 포장’을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가 이번 추석 선물세트 포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중대형 마트 곳곳에 마련된 명절선물 코너에는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한 선물세트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몰렸던 스티로폼을 종이로 대체하거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포장재도 대거 등장했다.

중대형 마트에서 시판중인 선물세트 포장재의 대부분은 종이를 사용하고 있었다. 간혹 선물세트에 담긴 낱개 상품은 비닐로 다시 한 번 포장된 경우도 있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스티로폼 포장이 현저하게 줄어든 모습이다.

여전히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도 있었지만 이는 일부에 불과했다. 과일세트의 경우 충전재로 종이를 활용하고 있었지만 일부를 제외한 제품에는 여전히 스티로폼 충전재가 사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물세트는 빠르게 바이오매스 포장재, 옥수수 원료의 생분해 트레이, 재사용 종이 포장 등으로 대체되는 모습이다.


인쇄업계도 친환경 포장 일조


이처럼 유통업계가 선물세트를 친환경 포장으로 빠르게 대체하는 과정에서 인쇄업계도 일조했다.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제품을 속속 생산하고, 이를 사용한 친환경 인쇄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들이 명절 때 선물세트 포장재를 종이로 전면 교체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종이를 사용하고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를 하고 있다. 즉 부직포 재질이었던 선물세트 가방을 종이로 대체하면서 상품명이나 로고 인쇄를 친환경 잉크로 하는 것이다. 재활용이 용이한 수성 코팅 방식도 적용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에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정부의 과대포장 규제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환경부는 공장에서 생산이 완료된 제품 또는 수입된 제품 등을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상자로 재포장하는 것을 금지하고, 전국 지자체로 하여금 추석선물세트 과대포장을 집중 단속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이전과 비교해 플라스틱 포장이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정부와 업계의 노력으로 명절 때마다 심심찮게 들려오던 과대포장과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제품 사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 과정에 친환경 인쇄방식과 재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쇄업계도 매출도 늘고 환경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소득을 올리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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