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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혁신과 품질 개선으로 탄소중립 실현 - 목재공학회-펄프종이공학회 - 2023년 추계학술대회 개최 - 탄소중립 실현 방안 등 모색
  • 기사등록 2023-11-28 09: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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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공정을 혁신하고 품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목재공학회와 한국펄프종이공학회가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대구 인터불고엑스코 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2023년 추계학술대회에서다.

이날 행사는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뜻을 모으고자 설립 이래 처음으로 두 공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해 주목을 끌었다. 행사에는 강대식 국회의원, 홍원화 경북대 총장,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 원장, 김진두 한국펄프종이공학회 회장, 오세창 한국목재공학회 회장, 이복진 한국제지연합회 회장 등 정계를 비롯 제지, 목재 관련 교수진과 학생, 기업인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복진 회장은 “종이의 쓰임새가 특수지를 넘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제품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고, 미래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능성 소재로 그 기능을 다할 것”이라며 “디지털화와 함께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 실천이 중요해지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장을 확대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면 학계와 기업이 협력해야 실효성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목재공학회와 한국펄프종이공학회는 탄소중립 사회실현을 위한 목재 및 펄프·제지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진두 한국펄프종이공학회 회장은 “목재나 종이사용이 산림을 파괴한다는 것이 아닌 건전한 자원순환에 도움을 준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인식을 위해) 제지공정에서의 효율적 에너지 절감과 폐기물을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부단한 혁신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민 한솔제지 상무도 주제발표를 통해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대체제로 종이에 주목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관심이 부족하다”며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해 강도를 높이는 등 종이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기술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순환경제 실현방안 모색


이밖에 학술대회에서는 탈플라스틱과 순환경제 실현방안 등 환경보호를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세창 한국목재공학회장은 “이번 학술제는 나무와 종이가 친환경이란 공통분모로 힘을 합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앞으로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종이와 나무의 시너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진두 회장은 “사회적 오해로 비롯된 목재와 제지업계 간 거리감을 없애고 탄소중립과제를 위해 힘을 합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며 “어떤 소재보다 친환경 강점을 가진 목재와 제지산업간 협력으로 탄소중립이라는 공동 목표를 반드시 이룰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펄프종이공학회는 1967년 설립 이후 펄프·제지에 관한 학술발표, 최신 기술 동향 연구, 산학협력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진두 회장은 학회 최초로 현직 기업(아진P&P)대표를 겸임하며 국내 제지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력 있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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