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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트렌드 열풍…포장과 레이벌 기회 포착 - 2030년까지 260억 유로 성장 - 소비자의 식단이 환경 보호 - 한류와 시너지 내면 효과 UP
  • 기사등록 2024-01-30 10: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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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각국에서 비건(vegan) 트렌드 열풍이 계속되면서 식품업계와 유통업계가 이와 관련한 제품들을 속속 출시, 포장업계와 레이벌 인쇄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고로 비건은 채소, 과일, 해초 따위의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이런 경향은 특히 선진국에서 높은데 일례로 독일 내 비건 인구는 2023년 152만명이라고 독일의 한 연구소가 밝혔다. 전년도 158만 명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 3년간 66.3%나 성장했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이같은 비건의 배경에는 소비자가 식단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기후보호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독일연방환경청은 식물성 고기 대체품 1㎏을 생산할 때 약 2.8㎏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반면, 소고기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이 30㎏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비건시장은 계속 성장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60억 유로 규모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컨설팅 기업 PwC의 글로벌 전략 컨설팅팀이 밝히기도 했다. 지속 가능성이 식품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며 점차 메인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류 성장세는 수출 ‘도우미’


이런 비건식품 선호 추세와 한류의 전파가 만나면 시너지가 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현재 독일에서는 K-Pop 인기의 여파로 관련 굿즈나 K-뷰티 제품 외에도 K-푸드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코트라가 전했다. 

특히 2015년 2월부터 한국과 EU 간 유기농 상호 동등성 인정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다만 동등성을 인정받기 위해는 수입 과정에서 특히 레이벌링 표기와 관련해 이행해야 할 조건이 존재한다.

예를들면 중량 기준 유기농 재료가 적어도 95% 함유된 가공식품이어야 하며, EU가 승인한 한국 인증기관에서 취득한 인증과 인증코드만이 인정되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코트라가 설명했다. 이외에도 관련 세부 사항은 관리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정보 및 동 기관에서 발간한 ‘한-유럽연합 유기가공식품 동등성인정 Q&A 자료’를 참고로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비건 트렌드가 라면이나 김치, 만두 등 주요 K-푸드의 비건 제품의 수출 성장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보다 다양한 국내 식품의 수출로 이어져 K-푸드의 수출 다변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코트라는 기대했다. 인쇄와 포장산업계도 어려운 업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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