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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상품 성장으로 포장산업 새 기회 -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심화 - PB상품 매출 큰 폭으로 늘어 - 인쇄와 포장산업 후방연관효과
  • 기사등록 2024-02-26 09: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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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PB상품 매출이 국내외에서 크게 증가, 관련 인쇄와 포장산업에 기회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장산업은 수주산업인 만큼 잘나가는 업종에 줄을 서야 비로소 수확물을 거둘 수 있다. 즉 후방연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는 PB상품 (유통업체의 자체 브랜드)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NIQ)를 통해 오프라인 소매점 약 6500곳의 1년간(2022년 4분기∼2023년 3분기)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PB 상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2% 성장했다. 같은 기간 2% 성장에 그친 전체 소비재 시장 성장률보다 6배 높았다.

PB는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와 협력해 생산해 마케팅·유통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 가격을 낮춘 상품이다. 부문별 PB 시장 성장률은 비식품 7%, 식품 12%로 식품 부문이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품질 대비 저렴한 PB 상품 구매를 늘리고, 필요하지 않은 비식품 식품 구매는 줄인 것으로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중국 PB상품 확대도 기회


이같은 현상은 거대 소비국가인 중국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우리 수출기업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 

최근 중국에서 PB상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90%에 가까운 소비자가 PB상품 구매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코트라 현지 무역관이 전했다. 조사 대상 중 PB상품의 개념을 이해하는 소비자가 2019년 74%에서 2021년 92%로 증가했다.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소매 유통기업의 자체 브랜드 구매를 시도할 의향이 있으며, 10명 중 5명은 소매 유통기업의 PB 브랜드를 정확하게 말할 수 있었다. 

팬데믹을 거치며 중국 소비자가 PB상품 정보를 얻는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PB상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매장과 진열대뿐 아니라 입소문, 인터넷, 라이브 방송 등 채널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김, 부식류, 영유아용 과자류, 냉동식품, 간편식 등 다양한 가공식품 분야에서 중국 유통망의 PB 신제품 개발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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