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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 걱정 마세요···건강 생활습관 45% - 초고령사회에 건강수명 필수 - ‘간병’야기하는 치매는 예방 -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이요법
  • 기사등록 2025-06-20 16: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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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싯위원회의 ‘치매의 예방, 중재 및 돌봄’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를 야기하는 45%의 14가지 요인을 일상생활에서 잘 관리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우리 사회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노인성 고위험군 질병이 발생한 경우 환자 자신은 물론 가족들이 치러야 하는 고통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치매의 경우는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고 할 수 있다. 치매환자에게는 기약 없는 간병이 필수적으로 동반되기 때문이다. 

즉 가족들의 희생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매에 걸리면 덩달아 간병에 걸린다’는 광고문구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함께 증가하고 있어 가정을 넘어 사회적인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발표한 ‘2023년 치매역학조사와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치매노인환자수는 올해 97만명을 기록한 후 2026년 100만명을 넘어, 2050년엔 225만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치매를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최소한 늦출 수는 있다는게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세계적인 의학 전문가 그룹인 랜싯위원회는 지난해 ‘치매의 예방, 중재 및 돌봄’보고서를 통해 총 14가지 조절가능한 치매위험 요인을 제시했다.


치매 위험 요인 14가지..조절 가능


보고서에서 언급된 치매의 주요요인은 ‘낮은 교육수준’, ‘청력 손실’, ‘외상성 뇌손상’, ‘고혈압’, ‘과도한 음주’, ‘비만’, ‘흡연’, ‘우울증’, ‘신체 활동부족’, ‘사회적 고립’, ‘당뇨병’, ‘대기 오염’, ‘교정되지 않은 시력 손실’, ‘고지혈증’등이다. 이 중 시력 손실과 고지혈증은 지난해 새로 추가된 요인이다. 앞서 언급한 14가지 요인으로 인한 치매발생 가능성은 45%가 충량이라고 한다. 

따라서 후천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한다. 나머지 요인들 즉, 노화나 유전자 문제를 포함한 55%는 노력으로 바꾸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한다. 14가지 요인중에는 고지혈증과 청력손실이 각각 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고지혈증은 동맥경화를 유발해 뇌경색이나 뇌출혈의 위험을 높이고, 이로 인한 누적된 뇌손상이 혈관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고지혈증 자체와 알츠하이머병의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다. 청력 저하는 치매위험을 2배 가까이 높이는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중등도 난청 이상일 경우 4∼5배까지 위험성이 증가한다. 치매를 피할 수 없다면 빠른 진단과치료가 최선이다. 최근 다양한 연구가 결과를 나타내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예방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은 건강한 일상생활을 통해 상당부분 예방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음의 사항을 잘 인식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먼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높은 콜레스테롤을 치료해야 한다. 또 과음이나 흡연을 하지않고 약물남용을 피한다. 우울증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치료해야하며 즐겁게할 수 있는 일이나취미활동을 지속한다.

머리에 충격이나 부상을 피해야 하고 환경이나 생활방식을 급격하게 바꾸어 혼란을 주는 것을 피한다. 체력에 맞게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이생활을 한다. 건강식으로는 우선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좋은 지방(오메가 3, DHA, EPA, 리놀렌산, 리올리브유)이 많이 들어있는 해산물, 등푸른생선, 견과류, 아마씨, 올리브유 등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반면 나쁜지방(오메가6, 동물성포화지방, 경화식물성기름, 전이지방산, 야채기름)이 많은 육류, 버터, 치즈, 마가린, 마요네즈, 가공식품, 옥수수와 홍화, 해바라기씨기름 등을 피 한다. 

비타민을 적절히 섭취하고 항산화식품(자두, 건포도, 블루베리, 딸기,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근대 등의 색이 짙은 과일과 채소)을 섭취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지나친 카페인 섭취를 피한다. 건강한 일상생활을 하고 건강식이 치매예방에 45%정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를 잘 지켜서 건강수명이 확대된 산업계를 만들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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