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지능화되고 수법이 다양해짐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 역시 우리의 일상생활 속 으로 파고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예상치 못한 물건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를 담은 인쇄물을 부착하여 눈길을 끌고있다. 한 지자체와 한 기업은 협력하여 사료포대에 보이스피싱 예방문구를 인쇄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농어촌 지역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고령층이 주로 접하는 사료포대에 직접적인 경고메시지를 담아 정보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범죄예방을 시도하고 있다.
해당 사료포대에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링크는 절대 클릭금지!’, ‘경찰, 검찰이라며 이체요구시 전화 끊고 확인하 기!’, ‘계좌 정보, 개인 정보 제공금지!’와 같은 구체적인 예방수칙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주류레이벌, 은행 대기표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매체를 활용하여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를 전파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보이스피싱 예방 인쇄물은 복잡한 정보를 담기보다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핵심 예방수칙을 간결하게 전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