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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 지키려면 청결함과 독충 예방 - 집단 식중독 등 자주 발생 - 음식 익혀서 먹고 청결하게 - 휴가철 야외활동 안전하게
  • 기사등록 2025-07-25 15: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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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집단 식중독은 물론 해충으로 인한 피해, 각종 세균에 의한 감염, 유해 동물과의 접촉으로 인한 중독 등 다양한 사례가 언론에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건강을 유지하는데 바짝 신경을 써야할 시기다. 집단 식중독은 물론 해충으로 인한 피해, 각종 세균에 의한 감염, 유해동물과의 접촉으로 인한 중독 등 다양한 피해사례가 언론에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서울 서초구의 한 김밥집을 이용한 손님 130여 명이 무더기로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 학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서초구 방배동의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고 고열과 복통 등에 시달렸다는 소식이 들렸다. 여름철 김밥집 집단식중독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경기 성남시 지역의 김밥 프랜차이즈 지점 두 곳에서는 김밥을 먹은 27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앞으로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면 이동이 많고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고 야외 활동도 많아지기 때문에 더욱 더 건강관리에 신경을 기울여야 하겠다. 모처럼 기분 좋게 나선 휴가길인데 앞서 언급한 요인으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받는다면 큰 걱정으로 변질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수인성과 식품매개 감염병 주의하자


당장 주의해야 할 것은 수인성과 식품매개 감염병이다.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 단체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예방책을 홍 보하며 건강한 여름나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만큼 요즘 같이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수인성과 식품매개 감염병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환자의 약35% 이상 이 6~8월 여름철에 집중된다고 한다. 

특히 지난달 전국의 집단 급식소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으로 인해 총208명이 감염된 집단 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구토, 설사, 복통 등 장관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대표적으로 살모넬라균 감염증, 비브리오패혈증,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등이있다. 

이중 살모넬라균은 덜익힌 계란, 생닭 등에서 흔히 발견되며 감염시 복통, 구토, 설사, 발열 등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고령자, 유아,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계층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 6대 수칙, 즉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익혀먹기, 물도 끓여먹기, 조리도구 구분사용, 세척과 소독, 보관온도 유지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런 작은 실천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만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여름철 야외활동과 캠핑시에도 식재료 신선도 관리와 위생장갑 착용등을 강조하고 있다. 


해충과 유해동물 피하자


휴가철에는 야외 활동이 많기 때문에 해충과 독충, 유해동물 등을 피하고 각종 피부질환과 염증도 조심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본격적인 휴가가 집중되는 8월에 발생하는 외이염, 독액성 동물과의 접촉으로 인한 중독, 농가진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각질환은 매년 가장 더운기간인 7~9월, 특히 8월에 진료인원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8월 발병률이 1년 중 가장 높았으며 평균 2~3 배 이상 많았다고 한다. 8월에 많이 발병하는 외이염은 바깥귀의 세균성감염으로 인한 염증성 질환이다. 대부분은 잦은 수영, 아열대성 습한기후, 잦은이어폰사용 등이 원인이 되어 생기게 된다. 또한 피부질환, 당뇨병 등 면역저하 상태 또는 땀이 많은 체질 등이 원인이 되어발생한다. 여름에는 휴가철에 바다 또는 계곡 등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외이염 환자가 많이 증가한다. 

외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에 외이도를 과도하게 후비거나, 면봉이나 귀이개로 파지 않도록 하고 수영할때는 가 급적 귀마개를 사용하여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만약 귀에 물이 들어갔을때는 귀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고 제자리 뛰기를 하면 도움이 되며, 헤어드라이로 찬바람을 불어넣어 말려주는 것이 좋다.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 뱀을 비롯해 거미, 물고기, 해파리 등과 같은 독액성 동물과 접촉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질환도 무시할 수가 없다. 7~9월은 이러한 동물들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후적 요건이 갖추어져 있고, 바다 또는 산속에서 반팔, 반바지 등의 복장으로 팔과 다리 같은 신체부위가 쉽게 노출되므로 급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독액성 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시야확보가 어려운 깊은 바다속이나 풀숲에 들어갈 때는 신체 노출을 최소화하고 발목이상까지 오는 장화나 등산화 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농가진은 피부에 발생하는 얕은 화농성 감염으로 주로 여름철에 소아나 영유아의 피부에 잘 발생한다. 가진은 방학 및 부모의 휴가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세균에 쉽게 노출이 되기 쉽고,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곰팡이나 세균이 쉽게 번식하게 된다. 

또한, 전염성이 높아 가벼운 접촉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농가진을 예방하기 위해서 항상 피부를 청결히 유지하여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특히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쉽게 전염될 수 있는 세균들이 많으므로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몸을 청결히 하는 습관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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