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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좋아지려면 달고 짜게 먹는 것 근절부터 - 정부, ‘덜 짜고 덜 달게’ 정책 - 단짠음식, 만성질환 유발 주범 - 일상에서 건강한 먹거리 먹자
  • 기사등록 2025-07-25 16: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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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의들이 짜고 달게 먹는 습관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주범이라고 경고하는 만큼 일상에서 덜 짜고 덜 달게 먹는 건강식을 챙겨야 하겠다.



요즘 인터넷과 스마트폰, TV프로그램까지 먹방과 쿡방들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명 쿡방 유튜버들은 웬만한 소기업을 뛰어넘는 매출을 올리며 세간의 화제가된지 오래다. 전국 여기저기 맛집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고 비교하는 콘텐츠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먹거리는 의식주 중 하나이고 우리 일상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전 국민적인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짜고 맵고 달게’먹는 우리의 전통적인 식습관이 더욱 더 심화될 우려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식당 을 찾아 음식을 먹으면 가정식보다는 더 자극적인 맛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짜고 달게먹는 우리의 습관은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나트륨과 당의 과다한 섭취는 신장병과 당뇨, 비만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게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때문에 정부에서는 ‘덜 짜고 덜 달게’먹는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일례로 정부가 민간과 힘을 합쳐 ‘저당-저염 실천본부’까지 만들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덜 짜고, 덜 달게’먹는 건강한식 생활문화확산을 위해 영상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덕분에 2012년 1인당 하루 평균 섭취량 4천5백여mg에서 2017년엔 3천 4백여mg까지떨어졌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량2천mg에 비하면 여전히 매우 높다. 

전문의들은 짜고 달게 먹는 습관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주범이라고 경고한다. 반복적으로 단 음식을 먹으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에 대해 무뎌져 ‘저항성’이 생기고, 췌장 부담도 커져 인슐린 분비에 어려움이 생겨당뇨병을 유발한다. 짠 음식을 먹으면 혈중나트륨 농도가 증가해 혈관내수 분량이 증가한다. 이때 혈압이 점점 증가하면서 고혈압이 된다. 

또한 위점막을 자극해 속쓰림과 소화장애 등의 가벼운 증상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위염이나 위궤양 등의 문제로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단짠 음식’은 피부에도 독이다. 소금은 피부속 콜라겐으로부터 엄청난 양의 수분을 빼앗아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건조해진 피부는 탄력이 떨어져 잔주름이 잘 생긴다. 단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도 좋지않다. 당분을 섭취해 혈당이 오르면 활성산소와 최종당산화물이 몸속에 쌓이는데, 이들이 과도하게 많으면 피부노화가 앞당겨진다. 

의학적으로는 짠 음식 대부분에는 탄수화물이 함께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국밥이 대표적이다.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액에 흡수된다. 혈액에 흡수되는 포도당의 비율이 높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꿔 우리 몸속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포도당이 전부 글리코겐으로 바뀌면 체내에서는 당이 부족해진다. 이때 단 음식이 먹고 싶어지고, 자연스럽게 식사 후엔 디저트나 음료를 먹게된다.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포도당 비율이 높아지는데, 나트륨도 그 비율을 맞추기 위해짠 음식을 찾는다. 그래서 단 음식을 먹은후엔 또 짠 이런 중독성을 이겨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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