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산업과 마찬가지로 골판지 기업들도 공공 조달 시 최저가 낙찰제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경영 개선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또한 각 중소기업 협동조합에 대한 협의 요청권 부여도 촉구하고 있다. 고삼규 한국 골판지 포장산업 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즉각적인 개선책을 촉구했다.
고삼규 이사장은 업계의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제도적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유관 기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동조합이 조합원사를 대표해 골판지 원지를 독과점 생산하는 대기업 등과의 협상에서 가격 등 거래 조건에 대한 협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협의 요청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처럼 골판지 조합 이사장은 해당 업종에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정부와 해당 기관에서는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즉각 정책에 반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