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우리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더위에 기력이 딸리고 잦은 냉방기 가동으로 인해 냉방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프로는 건강도 자산으로 여기기 때문에 본인의 건강은 스스로 잘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이제 8월도 중순을 지나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계절의 순환은 어김없이 찾아오는 진리여서 조만간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날들이 시작될 것이다. 이는 환절기가 시작된다는 신호다.
무더위에 지친 몸인데 앞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야 하니 건강에 특별하게 신경을 써야 하겠다. 환절기에 초점을 맞추자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면역력 강화다. 8월을 지나고 9월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지킬 수 있는 간단한 생활 수칙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전문의들의 조언을 받아 살펴보자. 먼저 아직도 남은 8월에는 고온 다습한 날씨와 지속되는 폭염을 잘 이겨내야 한다고 말한다.
열사병과 일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될 수 있으면 직사광선을 피하고 햇볕이 뜨거운 시간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갈 것으로 권한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때에는 모자를 착용하고 선글라스 등을 착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 물을 자주 마시며 건강을 지켜야 한다.
또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반드시 조리해서 먹는 것을 권장하고, 조리를 한 음식도 가능하면 2시간 이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숙면을 방해받는 경우가 많아 숙면에 도움이 되는 취침 전 샤워와 실내 적정 온도(약 26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운동은 될 수 있으면 아침이나 저녁에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낮은 자외선이나 열기가 강해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운동과 병행하며 메밀이나 콩국수, 냉채류 등 소화 잘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오이, 수박, 참외 등 수분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일교차 극복이 건강의 초점
8월을 지나 9월로 접어들면 복병 일교차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저녁으로 큰 일교차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 알레르기, 면역 체계 등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큰 일교차로 인한 콧물과 인후염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이 필수다. 적절한 운동과 개인 위생 청결 유지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적절한 체온을 유지해 우리 몸이 유해균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 또한 본인에게 맞는 적당한 운동을 강도에 맞게 하고 스트레칭 등을 병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날씨 변화가 생체 리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도 필수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비타민D를 충분하게 공급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유산균, 비타민C, 아연 등을 적당량 섭취하고 노약자들은 가을 대비 예방 접종을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기도 한다. 9월 말부터 독감 예방 접종을 준비하면 좋다는 주장이다. 환절기 추천 음식으로는 제철 과일인 배, 사과, 포도 등을 권장한다. 기관지를 보호하고 비타민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도라지, 생강, 꿀차 등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