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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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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전유물이었던 색조 화장이 남성에게도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비비크림을 바르는 남성을 흔히 찾아볼 수 있고, 아이라이너에서 반영구 화장에 이르기까지 남성의 색조 화장술은 점점 확대돼가고 있다.

남성은 여성보다 야외 활동이 많으므로, 강한 자외선의 계절인 여름철에는 남성 피부가 더욱 혹사당하기 마련이다. 장시간 골프 라운딩이라도 한다면, 남성의 피부 기미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화장을 하고 성형, 시술에 빈번히 노출되는 여성에 비해 남성은 피부 예민도가 낮은 편이므로, 조금만 잘 관리해주면 눈에 띄게 피부가 좋아지기도 한다.

힐링스톤스파 채윤주 훼이셜 테라피스트가 전하는 ‘남성 피부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무턱대고 남성용 화장품을 고르지 말자.

남성호르몬의 분비는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 분비를 왕성하게 한다. 대다수 남성이 여성보다 피지가 많아서 번들거리는 듯 보인다. 이 번들거림을 없애기 위해 비누로 자주 세안을 하다 보니, 모공은 크고, 얼굴은 건조해져버리는 이상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피지가 많은 사람을 위해 개발된 남성용 화장품은 다양한 남성 피부 문제점을 해결하기 힘들다. 앞으로는 ‘남성용’ 화장품을 찾을 것이 아니라 ‘예민용’, ‘건성용’, ‘지성용’등의 피부타입별 화장품을 잘 선별해야 한다. 이마와 코가 지성이고 볼이 건성이라면 각기 다른 화장품을 사용하는 섬세함도 갖출 필요가 있다.

둘째. 클렌징 습관부터 체크하자

남성은 뽀드득 거품 세안을 많이 한다. 대다수 거품세안제는 계면활성제를 함유한 알카리성으로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기도 하고, 과도한 피지흡착으로 인해, 인체 내 피지를 더 많이 생산하는 부작용을 낳는다. 현재 사용하는 클렌저가 세안 후 당김이 있거나, 비누와 같이 과도한 뽀드득 효과가 느껴진다면 바로 바꾸어야 한다.

폼 타입의 세안제 중 계면활성제가 최소화된 중성타입이 있으므로, 세안제를 다시 한 번 체크하자. 볼 부분을 빡빡 미는 습관은 물론 없애야 한다.

셋째, 자외선 차단제는 휴대 필수품.

골프를 오래 친 사람은 오른손 노화가 더 빨리 되고, 차량 운전자는 왼쪽 볼에 기미가 더 많다. 이는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평균 3시간 단위로 한 번씩은 발라야 한다. 따라서 필요할 때 쓸 수 있도록 가방 또는 차에 휴대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하얗게 뜨는 현상이 있어 바르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잘 선별하면 차단은 잘되지만 백탁 현상이 없는 화장품, 스프레이 형태의 차단제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넷째, 귀찮아하지 말자.

야외활동이 많은 날은 반드시 피부를 진정시키는 팩을 하는 것이 좋다. 빨리 진정시켜야지만 색소가 침착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굴에 무언가 바르는 것도 귀찮은 남성에게 팩을 권하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바르고 그냥 자도 되는 수면팩이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다섯째, 사용하는 화장품 종류를 6개월에 한번은 바꾸자.

아무리 좋은 화장품도 피부에서 긍정적 자극으로 느끼지 못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나에게 맞는 화장품 종류를 6개월에 한번은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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