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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손끝 ‘찌릿’ 목디스크 때문- 치료와 바른 생활습관이 먼저 돼야 예방 가능
  • 기사등록 2013-10-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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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정 모 씨(25)는 최근 첫 직장에 취업하면서 컴퓨터 업무를 시작했다. 평소 컴퓨터도 많이 하지 않았지만 업무로 인해 하루에 10시간정도 컴퓨터를 하다 보니 일시적인 손 저림이 아닌 어깨에서부터 손가락 끝까지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혈액순환에 좋다는 각종 약물을 복용했는데 이러한 증상이 목 디스크일 수도 있다는 기사를 접한 후 병원을 찾았고, 진단 결과 목디스크였다.

목디스크는 목이 정상적인 ‘C’자형 커브가 일자형의 변형으로 바뀌면서 목의 추간판이 탈출하게 되는 질환이다. 그리고 경추(목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 중 테두리인 섬유륜이 손상돼 그 중심의 수핵이 빠져나옴으로써 주변 신경을 자극하고 통증을 일으킬 때 나타난다.

수핵은 젤리와 비슷한 점액질 성분으로 나이가 들수록 점점 수분이 줄어들고 쪼그라든다는 특징이 있다. 수핵에는 신경 자체가 없어 손상되어도 별다른 통증이 없다.

또한 척추질환 중 하나이기에 어르신들에게 많은 질환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직장 생활 중 잘못된 근무 자세나 운동, 각종 사고 등으로 발병 연령이 계속 낮아지면서 20~30대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의 올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며, 가끔씩 목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여 주거나, 목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손으로 맞대고 머리를 좌우, 전후로 밀어주는 목강화 운동을 해준다.

또 책상 앞에 앉아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은 모니터를 눈높이나 혹은 눈높이보다 약간 낮게 고정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는 피하고 한 시간마다 10분씩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좋다.

요즘 다양한 치료법으로 인해 효과적으로 치료가 더욱 쉬워진 목 디스크, 하지만 치료 이후의 관리를 소홀히 하면 다시금 목 디스크의 통증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치료 후 관리에 더욱 주의하는 게 좋다.

치료방법으로는 디스크에 의해 압박되는 신경과 주위 조직의 염증을 없애고 척추 근육을 이완시켜서 2차적인 변화를 차단하고 디스크 병증을 호전시키는 X-선 투시하 신경치료 요법이 있다.

프롤로 요법이라고도 하는 고농도 포도당 생리식염수 등을 합성한 약물을 늘어나거나 찢어진 인대에 주사하는 방법으로써, 이완된 인대와 힘줄에 프롤로 용액을 주사해 손상된 인대 및 힘줄을 정상 강도로 복원시키는 인대강화주사 등의 치료법도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효과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평소 가지고 있는 좋지 않은 습관을 버리지 못한다면 목 디스크의 재발을 불러 올 수 있다.

따라서 재발을 막기 위해 치료와 동시에 바른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재발 사례가 많은 디스크 질환이기 때문에 더욱이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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