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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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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부터인가 눈앞에서 먼지나 날파리 같은 벌레 등이 날아다니는 것을 발견했다면 ‘비문증’을 의심해야 한다.


비문증(날파리증)은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점이 손으로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시선의 방향을 바꾸면 이물질의 위치도 함께 변하는 특성을 지닌다.


유리체란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젤리모양의 조직으로, 빛을 통과시켜 망막에 물체의 상이 맺게 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유리체가 액체로 변하기 시작해 유리체 젤리의 수축으로 인해 시신경과 단단히 붙어있는 부분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를 ‘후유리체박리’라고 한다. 이렇게 떨어진 부분은 투명하지 않고 혼탁해지기 때문에 눈으로 들어가는 빛의 일부분을 가려 실 모양, 벌레 모양 등으로 시야에 보이게 된다.


이러한 비문증은 대부분 노화현상으로 발생하며 생리적인 것으로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하지만 망막 박리나 유리체 출혈 등을 동반하거나 이러한 안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따라서 갑자기 부유물이 떠다니는 증상이나 빛의 번쩍거림, 눈앞에 무엇이 가리는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검사에서 망막 원공이나 말발굽형 망막 찢김이 발견되는 경우 레이저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비문증 환자 중 일부는 불편함을 호소하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기도 한다. 이 경우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의학기술로는 완벽하게 제거하기는 어렵다.


또한 재발이나 후유증(망막 손상, 백내장 발생)과 같은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동반된 질환이 없으면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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