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6-02-16 00:00:00
기사수정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한 ‘비타민D 결핍‘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약 3,000명에서 2014년 약 3만 1,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3만명 증가했다.


이로 인해 연평균 증가율은 77.9%를 기록했으며 총 진료비는 2010년 약 3억 원에서 2014년 약 16억 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13억원이 증가하는 등 연평균 증가율은 52.8%를 보였다.


‘비타민D 결핍’ 진료인원은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남성보다 여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50대 24.1% > 40대 18.5% > 60대 13.8% 순으로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은 10세 미만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지만 2012년 이후 적극적인 건강검진 등의 이유로 40대, 50대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D 결핍’은 비타민D가 부족하므로 인해 성장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환으로 ‘구루병’, ‘골연화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지방에 융해되는 비타민으로서 골격 형성에 필요한 칼슘을 대장과 콩팥에서 흡수시키는 데 기여한다. 또한 부갑상선에서 생산되는 파라토르몬(Parathormon)과 칼시토닌(Calcitonin)과 협동으로 칼슘을 알맞게 골수로 운반해 뼈대가 제 모양으로 크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필수 영양소인 관계로 부족한 경우 칼슘과 인이 뼈에 축적되지 못해 뼈의 밀도가 감소한다. 따라서 뼈가 휘는 구루병이나 연해지는 골연화증 증상을 비롯해 골다공증이 대표적인 관련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구루병, 골다공증 등은 사전에 뚜렷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건강검진 등을 통해 발견되기도 한다.


다수의 논문에서 서구 여성보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다는 사실을 언급한 만큼 이러한 사실이 잘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한 사회적인 관심 증가와 50대 여성들의 적극적인 검진 등으로 인해 진료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타민D 결핍’은 비타민D가 부족해 생기는 병이므로 예방을 위해 평소 비타민D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적당한 야외활동으로 햇빛을 받아 비타민D 생성을 돕는 것이다. 이외에도 계란 노른자, 버터, 우유 등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모유 수유하는 여성의 경우 모유에 충분한 비타민D가 들어있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일광욕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겨울철에는 비타민D가 결핍될 가능성이농후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겨울이라도 밖으로 외출하면서 햇빛을 쬐어주거나 비타민D 함유 식품이 권장되고 있는 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오승준 전문심사위원은 “음식물 섭취만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햇빛을 통한 비타민D 생성이 필요하지만, 자외선을 과도하게 쬘 경우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자외선 차단 크림 사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84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