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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3-05-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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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사무용지 소비량 300만톤

작년 중국내 고급 사무용지 소비량은 300만톤에 달했다. 이 중 120만톤은 수입에 의존했으며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급 사무용지는 동판지와 고급 경량도포지를 포함하며 주로 교과서, 고급잡지, 그림책, 사업용 카탈로그, 복사용지, 광고용지, 프린터용지 등에 사용되고 있다.
2002년 중국의 동판지 수입은 61만4,800톤, 4억3,862만5,900달러, 고급 경량도포지의 수입은 60만2,800톤, 3억7,966만300달러에 달했다.
중국의 종이제품 평균 수입관세는 2001년 15.2%에서 9.7%로 하락했으며, 이로 인해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중국의 제지기업은 외국기업의 진입으로 치열한 경쟁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수급 불균형으로 기존의 업체 수익이 증가추세에 있으나 외국기업의 진입증가로 향후 시장내 경쟁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핀란드의 한 제지업체는 45만톤 생산규모의 동판지 공장을 蘇州에 건설했는데, 이는 중국 최대 규모의 동판지 생산시설 중 하나로 부상했다.
현재 일반 용지의 이윤 폭은 상당히 작으나 고급 사무용지의 경우 상당한 이윤을 나타내고 있어 높은 시장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많은 외국기업의 중국진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중국기업의 시장점유율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10만톤 이상의 종이생산 기업은 50여개에 미치지 못하며 이 중 불과 10여개의 중국업체가 고급 사무용지를 생산하고 있어 시장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제지업은 지난 수십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거듭해왔다. 8.5기간동안 11.8%의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9.5기간에는 4.9%의 신장률을 보였다. 그동안 중국의 제지시장은 공급자 위주의 시장으로 제품 R&D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수입제품의 유입으로 중국기업의 시장점유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일부 경쟁력 없는 기업이 도태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중국의 펄프 및 제지기업은 1995년 7,000여개사에서 현재 4,000여개사로 감소했으며 일부 대형업체 생산 제품도 시장내 수요가 없어 조업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으며 채산성 악화로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사례도 있다.
중국 제지업의 생산, 소비량은 현재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1인당 평균 종이사용량은 29㎏으로 세계 1인당 평균 사용량 56㎏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시장잠재력이 여전히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2년 중국의 펄프, 폐지, 종이 및 종이판, 조잉제품의 수입규모는 1,874만5,800톤, 70억3,400만달러에 달했으며 이중 고급 사무용지의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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