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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3-01-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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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디자인연구소, 1월 1일자부터 사용 … 안정감 돋보여

윤디자인연구소와 동아일보는 새로운 동아일보 전용 글꼴을 개발하고 1월 1일자부터 사용하고 있다.
동아일보가 글꼴을 바꾸는 것은 1998년 전면 가로쓰기 전환 후 처음으로, 보다 선명하고 안정된 디자인을 선보이는데 주력했다.
새 글꼴은 고딕계열 4종, 명조계열 4종으로 구성됐으며, 한자와 부호를 포함해 종류별로 1만자 전후이고 모두 8만 5,682자의 방대한 양이다.
윤영기 윤디자인연구소 소장은 “새 글꼴은 디지털 정보사회에 잘 어울리고 독자들의 시각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전통적 글꼴 자소의 단순성을 통한 현대적인 글꼴의 이미지 구현을 시도했으며, 글줄의 무게 중심을 상단으로 이동시킴과 동시에 자소간의 공간구성을 보다 균등히 배치해 가독성과 완성도를 함께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새 글꼴은 글자의 내부 공간을 보다 균일하게 배분하고 획의 불필요한 돌기를 제거하는 등 단순 명료한 현대적 형태로 만들었으며, 특히 제목용 글꼴은 획을 굵고 반듯하게 했다.
또 편집 스타일에서 자간(字間), 띄어쓰기 간격은 조금 좁힌 반면, 행간(行間)은 조금 넓혀 정보의 양에 차이가 없으면서도 시선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편안하도록 배려했다.
동아일보 전용 글꼴 개발팀은 “새 글꼴에서는 낱자의 완성도와 제목의 힘을 주로 추구했다”고 소개하면서 “앞으로 지면 및 온라인 글꼴의 통일성 등과 같이 동아일보사의 글꼴 정체성을 확장하는 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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