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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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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니, 애플 등 전자서적 단말기 속속 출시

일본 전자서적 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삼성, 애플, 소니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전자서적시장에 차례로 뛰어들고 있다.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부터 일본 전자서적 시장에 뜨거운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월 25일 소니는 전자서적 단말기인 ‘리더’를 12월 10일 일본에서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소니는 인쇄회사인 ‘돗판인사쓰’ 등과 손잡고 약 2만권의 전자서적을 취급하는 전자서점 ‘리더 스토어’도 설립한다고 밝혔다.
‘리더’는 5인치와 6인치의 화면을 장착한 두 가지 기종으로 출시된다. 적은 전력으로 작동되는 전자 페이퍼를 화면으로 사용해 한번 충전하면 약 2주간 사용한다. 무게도 실제 문고본과 같은 155~215g이어서 단말기라기보다 책을 가지고 다니는 듯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리더’의 가격을 2만~2만5000엔 정도로 책정하고 연간 3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니의 노구치 후지오 상급 부사장은 “콘텐츠의 이용률은 전용 단말기 쪽이 더 높다”면서 전용기 시장에서 약 50% 이상의 점유율을 노리고 있다.
올해 5월 소프트뱅크가 출시한 애플의 아이패드는 일본의 출판사와 신문사 등이 현재 관련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사가 현재 일본에서 전자서점을 운영하고 있지 않아 사용자가 직접 여러 경로를 통해 해당 콘텐츠를 구입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발매중인 삼성의 ‘갤럭시 탭’의 일본 발매는 NTT 도코모가 담당한다. 해당 콘텐츠는 ‘혼토’가 내년 1월부터 약 10만 개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액정화면으로 유명한 샤프는 자사의 정보용 단말기인 ‘갈라파고스’를 올해 안에 발매할 예정이다. 샤프는 일본의 대형 대여점인 츠타야를 운영하는 ‘컬쳐 컨비니언스 클럽(CCC)’과 제휴해 신문과 잡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영화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올 연말부터 내년 초에 걸쳐 다양한 전송기와 전송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된다. 그러나 단말기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해당 콘텐츠의 풍부함과 입수방법에 따라 해당 단말기 업체의 희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일본이 이런 변화가 우리나라 전자 출판에 어떤 영행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설명 : 소니에서 출시한 전자 단말기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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