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걸림돌
전세계적으로 전자책값에 포함되는 부가가치세가 종이책에 비해 훨씬 많아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자책과 종이책에 붙는 부가가치세의 세율 격차는 최대 20%대에 달한다.
이달 초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영국과 아일랜드에선 종이책에 부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으나 전자책에는 20%의 세금을 물리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전자책도 종이책에 비해 각각 12%, 14.4% 많은 부가세를 물리고 있다. 미국에서도 전자책(20%)과 종이책(10%) 간 세율 격차는 10%에 이른다.
전자책 업계는 과다한 세금으로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세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전 세계 전자책 시장은 전년비 20% 성장해 4억6200만유로(약 7000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종이책 시장은 전년비 2% 줄어든 235억유로(약 35조6800억원)로 조사됐다.
현재 전세계 책시장의 98%는 종이책이 차지하고 있으나 전자책 업계는 기술혁신으로 업계 판도가 역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유럽 일부 국가에선 세율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경우 이들 간 세율 격차를 당초 18%에서 16%로 줄이기 위해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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