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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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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콘텐츠 15만종 … 작년 대비 50% 증가

최근 소비자들의 전자책 구매가 늘어나면서 전자책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책으로 출간되는 콘텐츠는 약 15만 종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50% 가량 증가했다.
그동안 세계적 추세에 비추어 답보상태에 머물던 국내 전자책 산업의 활성화를 이끄는 것은 출판업계가 전자책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과 대형 인터넷 서점들도 전용 단말기를 잇따라 출시해 관련 시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판계는 한동안 종이책 시장을 잠식한다는 이유로 전자책과 종이책 동시 출간에 소극적이었으나 이제는 그 인식이 크게 변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책 자체에 보수적이었던 출판업체들이 이전에 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IT기기를 활용한 전자책이 아니면 기존 출판 시장도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대형 서점도 전자책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9월15일∼10월14일) 베스트셀러 30위권에 전자책과 종이책이 동시 출간된 책은 모두 9권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권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교보문고 또한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적극 대응 중이다. 현재 교보문고에서 판매되는 전자책은 올해 상반기 기준 13만 종으로 지난해 상반기 9만 종에 비해 50% 가까이 늘어났다.
콘텐츠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아마존 ‘킨들’과 같은 전자책 전용 단말기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달 한국 이퍼브가 예스24를 비롯한 6개 대형 서점과 손잡고 내놓은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터치’는 현재까지 약 8000대 가량 판매됐다.
인터파크도서도 전자책 ‘비스킷’의 올해 3분기까지 거래총액 증가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245% 증가했고 신규 콘텐츠도 지난해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자책 구매의 주역은 30~40대 여성층이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19금’ 콘텐츠의 전자책 판매비중이 전체 대비 7.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워킹맘들도 전자책 판매에 일조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육아관련 전자책을 구매하고 있다.
전자책 콘텐츠가 다양해진다는 점도 전자책 소비를 확대시키는 요인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장르의 서적이 전자책으로 출간되고 있다. 특히 올 연말 대선을 앞두고 대선주자들을 조명하는 정치서적들이 전자책으로 출간돼 전자책 시장의 지평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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