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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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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출판 산업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창작과비평이 김영사, 다림, 양철북, 한림출판사, 풀빛 등 20여개 출판사와 힘을 모아 전자책 사업을 벌인다.


최근 창비의 전자출판을 맡은 미디어창비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지털을 품은 종이책 ‘더책’ 서비스를 선보였다.

더책은 책 속에 있는 근거리주파수통신(NFC) 태그를 스마트폰117에 인식하면 책의 내용을 오디오북으로 듣거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 오디오북과 달리 CD와 같은 저장매체나 별도 재생장치가 필요 없다.

또한 영아부터 초등 저학년 도서까지 364권의 책이 더책 서비스를 위한 오디오북으로 제작됐다.

미디어창비는 올해 말까지 1,000권의 도서를 서비스할 작정으로 있다. 일단 그림책 위주의 콘텐츠 제작을 우선으로 하는 가운데 추후 성인책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마디로 더책을 통해 침체된 종이책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독서문화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각오를 피력한 것이다.


무엇보다 더책 서비스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단순히 종이책의 오디오북 기능 부여가 아닌 전자책 시장을 겨냥한 것이기 때문이다. 더책 서비스가 26개 출판사들의 연합으로 이뤄지는 서비스인데다 향후 전자책 출판도 함께 할 것으로 구상하고 있다.


더책 서비스는 올해 초부터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먼저 소개돼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서관 입장에서는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의 제공과 사서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반길만하다.


한편 온라인 서점 1위의 예스24가 69년 전통의 교육출판사 두산동아를 인수했다. 예스24의 두산동아 인수는 두산동아의 학습콘텐트와 예스24의 전자책 사업의 결합으로 전자교과서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시리즈로 전자책 단말기 시장에서 앞서 나가는 상황에 있는 만큼 콘텐츠 경쟁력까지 확보해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하기에 본격 나서게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두산동아의 필요성이 대두된 셈이다. 또 예스24는 기존 전자책과 단말기·플랫폼 사업에 유아·초·중·고등 참고서와 교과서 등 교육 콘텐츠를 더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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