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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 협력의 교과서 만들기 운동본부- 전자책 형태 무료 교과서 제공
  • 기사등록 2014-1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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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공유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공유와 협력의 교과서 만들기 사업’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유와 협력의 교과서 만들기 운동본부’는 대학생들과 일반시민들이 자주 접하는 원론 수준의 대학교재 100권을 공공재(公共財)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출발했다.

올해 초 교수들의 저작권 기부를 통해 대학생들을 위한 ‘국제통상’ 등 원론형 대학교재 7권을 제작해 9월부터 빅북 홈페이지(www.bigbook.or.kr)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K행복나눔재단, 부산행복한학교의 재정지원과 부산시 초등학교 교사들의 저작권 기부를 통해 초등부 수학교재 ‘행복수학’을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6종을 제작·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수학교재의 추가 제작 뿐 아니라, 국어, 영어, 과학 등 다양한 교과목의 교재를 제작해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대학교재와 초등부 교재는 모두 빅북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POD(Publish on Demand)출판으로 기존 교재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양질의 서책형 교재를 교보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교재들은 전자교과서 형태(PDF)로 제작한 뒤 PDF 파일 뿐 아니라 온전한 전자책 형태로도 발행해 무료 보급한다.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부산대 경영학과 조영복 교수는 “책이 너무 비싸 학생들이 반값 등록금뿐만 아니라 반값 책값을 요구할 정도다”며 “SK그룹의 참여를 계기로 더 이상 학생들이 비싼 교재 때문에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교과서를 공유하고 학생들과 협업을 통해 교재를 함께 만들어 가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식은 인류의 자산이며 이는 누구에게나 공유되어야 하며, 우리의 이러한 신념과 활동이 우리 사회의 교육평등과 보다 나은 지적인 미래를 위한 디딤돌임을 확신한다”며 “미래의 대학 교육과 지식기부 그리고 집단지성에 뜻을 함께 할 개인이나 기관, 단체,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운동본부는 조만간 100여종의 원론교과서 내용을 현재 사용되고 있는 PC, 아이패드,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구현되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러한 무료 교과서 빅북의 제작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등교육 소외계층에게 고급정보 접근을 가능하게 하며,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데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 교재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부산행복한학교는 앞으로 수학 교재의 추가 개발뿐 아니라 국어, 영어, 과학 등 다양한 영역으로 교재를 확대 순차적으로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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