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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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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과 만난 RFID 높게 날다
다수 인쇄사 관심 속에 5개사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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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쇄업체들 컨버팅 시장 진출

현재 국내 RFID 레이벌 컨버팅 시장은 인쇄분야에서 노하우를 갈고 닦은 5개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 RFID 컨버팅은 레이벌 인쇄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인쇄업체들의 이 시장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2006년 가장 먼저 컨버팅 시장에 발을 담근 대명아이티에스가 최근 2호기 컨버팅 장비를 구매해 사실상 경쟁에서 한발짝 앞서 있다. 이어 모텍스가 제조한 국내 컨버팅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피아이티과 유맥, 해외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한성피앤아이, 유진프린팅이 후발주자로써 맹추격을 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공통점은 하나다. 기존 인쇄분야에서의 노하우를 살려 과거의 경험과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돌파구를 찾기 위해 RFID 컨버팅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대명아이티에스는 RFID 컨버팅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로 경쟁사들보다 한발짝 앞서 나가고 있다. 불모지나 다름없고 걸름마 단계였던 국내 RFID 시장의 비전만을 보고 지금까지 40여억원의 투자로 설비를 갖춰 나가고 있는 것이다.
완벽한 준비기간을 갖고자 2∼3년 투자한다는 각오로 고가의 장비를 도입한 것이다. 대명아이티에스는 RFID 시장 확산 분위기를 감지하고 가파른 성장에 대비해 컨버팅 장비 2호기를 도입했다.
이로써 현재 대명아이티에스의 연간 컨버팅 규모는 1억2천만 장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유진프린팅 역시 도전장을 내밀고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유진프린팅은 e-book 등 인쇄산업이 IT 접목으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서 RFID 컨버팅 사업을 하나의 돌파구로 선택한 것이다.
유진프린팅이 도입한 RFID 컨버팅 설비는 HF생산은 4트랙에서 시간당 4만장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UHF는 2트랙에서 시간당 2만장을 생산한다. 또한 디자인부터 인쇄 및 컨버팅까지 일괄처리 생산되며, 인레이 사전검수를 통한 전 공정의 검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RFID 컨버팅 태그 질 좌우

RFID 컨버팅은 RFID의 ‘raw inlay’를 스티커 부착형 레이벌지에 정밀하게 내장시키는 기술이다. 여기서 인레이는 다양한 레이벌 규격과 사양에 따라 각기 다른 위치와 사양에 맞추어 내장이 가능해야 한다.
인레이가 내장되는 위치는 각 사양에 따라 변하므로 원하는 레이벌 위치에 정확히 부착, 내장되는 것이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인레이가 레이벌에 정밀히 부착된 후, 합지작업과 검사작업을 통해 컨버팅은 완성된다.
이와같이 RFID 컨버팅의 중요성은 RFID 인레이를 실수요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재 통용되고 있는 레이벌지와 감열지 등의 제품에 신기술을 접목시킨다는 데에 있다. 이렇게 완성된 RFID 스마트 레이벌은 공급망, 상업포장, 약제, 수화물 추적, 재고 관리 등 다양한 시장에 접목이 가능하다.
특히 공급망에서 스마트 레이벌은 RFID 인레이를 활용하는 성공적인 방법으로 검증되고 있다. 따라서 RFID 레이벌 컨버팅은 차세대 레이벌시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차별화 위해 자신만의 노하우 매우 중요

한성피앤아이는 2010년 독일 멜저 SL-400 장비를 도입하고, 국내 RFID 컨버팅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티커인쇄 전문업체로 시작한 한성피앤아이는 인쇄 전공정을 원스톱 생산이 가능하도록 사업 노하우를 갖춘 후 최근에 떠오르는 시장인 RFID 분야도 개척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장비는 기존 1트랙 방식에서 한단계 진보한 2트랙 방식의 장비다. 월 생산량은 대략 200만장 정도다. 최근에는 글로벌 RFID 태그업체인 UPM RFID 와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년간 오직 스티커 인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온 삼성피아이티도 RFID 컨버팅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0년 6월 모텍스의 컨버팅 장비를 도입해 하루 최대 13만개의 레이벌 컨버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삼성피아이티가 보유한 장비의 특징은 양면테이프를 부착한 후 컨버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가장 후발주자인 유맥은 2011년 초 설립하고 최근 공격적으로 컨버팅과 검수장비를 보유하고 불량률 제로에 가까운 완제품을 빠른 생산 OEM에 따란 소령 다품종 생산을 하고 있다.
유맥은 후발주자이니 만큼 틈새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대상은 지자체다. 지역SI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가축, 수목, 노인복지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RFID 컨버팅 사업도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아무래도 RFID 시장 초기에 진입한 업체가 경쟁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변수도 있다. RFID 컨버팅 장비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RFID 시스템 구축의 성공여부를 측정하는 기본 척도 중 하나가 인식률이다. 인식률의 문제는 태그의 제조과정에서부터 현장에 설치하기까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태그제조과정에서의 문제는 기술적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칩 불량이거나 안테나 제조 불량의 문제부터 본딩 단게에서 칩과 안테나가 제대로 부착되지 않았거나 컨버팅 단계에서 스티커에 인레이가 제대로 부착되지 않아 무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여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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