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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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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총회서 소재·소자·장비 3개분야 로드맵 발표

7개의 국제표준도 제안
산학연 참여 포럼 계획

우리나라가 인쇄전자 국제표준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표준 선점을 가속화 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 이하 기표원)은 지난달 22~23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제2차 인쇄전자 국제표준화 총회에서 인쇄전자 국제표준화 로드맵 뿐만 아니라 7건의 기술을 신규 국제표준으로 제안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개최된 제1차 서울 총회에서 국제표준화 로드맵을 작성하는 권한을 위임받아 약 10개월간 국내 대기업, 장비, 소재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소재(Material), 소자(Device), 장비(Equipment) 등 3개 분야에 대한 로드맵을 개발했다.
로드맵에는 인쇄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스마트 패키지, 터치스크린패널, 발광다이오드(OLED), 박막트랜지스터, 바이오센서 등 인쇄전자 제품에 관한 표준화 항목과 계획이 담겼다. 영역별로는 ▲소재(은·구리 잉크, 은나노 기반 투명전극 재료 등), ▲소자(OLED 발광층, 인쇄용 컬러필터 등), ▲장비(기판, 열처리 장비, 인쇄장비 등) 세 분야로 나뉘어 구성됐다.
총회 논의 결과 우리나라가 발표한 국제표준화 로드맵을 토대로 세부 국제표준 항목을 확정할 로드맵 작업반이 신설됐으며, 우리나라가 리더를 맡게 됐다. 아울러 총회 기간 중 우리나라를 포함한 4개국이 12개 기술을 신규 국제표준안으로 제안했고 IEC 인쇄전자 기술위원회 하부조직으로 실제 표준안 개발이 이루어지는 작업반(WG)을 5개, 임시작업반을 3개 구성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신규 국제표준으로 ▲은나노 와이어 기반 투명전극의 저항측정 방법, ▲그라비아 제판의 정밀도 측정 및 평가방법, ▲잉크젯 프린터 노즐의 잉크 제팅 특성평가 및 측정 방법, ▲그라비아 인쇄장비의 모듈별 제어블록 표준화, ▲인쇄패턴 결함 정의, ▲인쇄기판의 표면 거칠기 시험방법, ▲인쇄전자 사업장 안전보건 지침 등의 국제표준화 로드맵에 포함된 소재, 소자, 장비 분야 7개 기술을 제안했다. 이외에 영국과 일본이 2건, 독일이 1건을 제안해 총 12건이 국제표준안으로 선보였다.
한편, 기표원은 2020년까지 세계 인쇄전자 시장이 6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한국이 인쇄전자 국제 표준화를 담당하는 간사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산학연의 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인쇄전자 표준화 기반구축을 위해 '인쇄전자표준화 포럼'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인쇄전자(Printed Electronics)는 PET, PI, PEN 등 플라스틱 소재 위에 나노물질, 나노와이어 등을 뿌려 전자회로기판을 비롯해 박막전지, 태양전지,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등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기존 반도체 제작에서 노광(Photo-lithography) 공정을 인쇄 기법으로 대신하는 것으로,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대량 생산할 수 있어 전자제품 가격 혁명과 대중화에 기여할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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