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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조원 세계시장 선점이 중요하다2- 원천기술 확보로 상용화 나서야
  • 기사등록 2014-0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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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기계연구원 인쇄전자 연구센터(센터장 이택민 박사)에서 3마이크로미터의 선폭으로 패터닝 할 수 있는 세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잉크젯 분야는 (주)유니젯의 장비생산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한국기계연구원 김동수 박사팀은 나노 실버입자 잉크를 활용해 7㎛ 이하 미세한 선을 대량으로 찍어낼 수 있는 인쇄전자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인쇄전자산업에서 핵심 원천 기술은 현재 국내 기술이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에 이르렀다.


나노박막 코팅 장비 기술은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국내 업체의 기술 수준이 일부 낮다. 또한 인쇄전자용 롤 코팅 장비 기술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미개척 상태로 남아 있다.

그만큼 원천 기술의 선점 노력이 절실한 분야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미처 확보하지 못한 핵심 원천기술을 조기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면 한국이 세계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평한다.


실례로 현재 선진국은 인쇄전자용 롤 프린팅 장비 기술을 상용화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상용화 기술 개발을 위해 우리 정부가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면 독자적인 핵심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상용화 기술 선점도 가능하다.


조현남 잉크테크 부사장은 국내 인쇄전자 기술력과 관련 “세계 최고의 소자·장비 기술을 갖춘 삼성·LG 등 수요기업들이 중심이 돼 인쇄전자 소자 상용화를 위해 소재·공정·장비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클러스터를 형성하면 국내 기업이 선진국보다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 덕분에 인쇄전자 기술 상용화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인쇄전자 공정 활용 제품군 개발 중요


한편 국내 인쇄전자기술의 해외수출은 소재 분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업체들의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잉크테크, 파루, 이그잭스 등의 기업에서 생산하는 은 잉크 수출물량이 약 500억 원대에 이른다.

폴리이미드 기판은 코오롱인더스트리(주)에서 연간 1,000억 원어치를 수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성안, 나래나노텍, 유니젯, SFA등에서 각종 인쇄 장비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제 종이인쇄시장은 인쇄업계의 활로모색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인쇄 역시 아직 인쇄업계의 대안으로는 한계가 있다. 인쇄업계는 신수종산업으로 살 길을 개척해나가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인쇄전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쇄전자 공정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아울러 소재와 장비, 소자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각 인쇄단체들이 중심이 돼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을 물색해 네트워크를 형성해 신수종산업을 위한 길을 닦아야 한다.


더불어 국내 인쇄전자기술이 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상용화 할 수 있는 제품군 개발이 필요하며, 개발된 제품에 대한 인증 시스템도 하루 속히 갖춰져야 한다.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뒷받침된다면 한국이 인쇄전자에서 보다 확실하게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인쇄전자 분야의 장밋빛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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