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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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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의 성장성 및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고려한 가운데 경쟁우위가 높은 제품으로 고내구성 두루말이형 디스플레이, 스마트 웨어러블 TV, 홀로그래픽 프린팅 시스템 등이 선정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KIAT)은 최근 산업생태계 변화를 반영한 유망산업과 제품을 선정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개발전략을 제시한 제품전략보고서인 ‘Market Leading Products’를 발간했다.



‘홀로 그래픽 프린팅 시스템’ 20대 핵심 제품 포함


KIAT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선정된 20개 유망산업을 대상으로 각 산업별 전문가들과 함께 100개 전략제품 및 그 중 우선 추진이 필요한 20대 핵심 제품을 제시했다.


그 결과 선정된 20개 핵심 제품은 ▲소형 웨어러블 기기 ▲홀로 그래픽 프린팅 시스템 ▲실시간 인터랙티브 건강관리 시스템 ▲고 내구성 두루말이형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용도로 자율주행 시스템 ▲패밀리요트 등이다.


이 가운데 홀로그래픽 기술은 2015년경부터 인쇄/계측 산업 분야에서 상용화가 시작돼 2020년경에는 정보 가전 및 홀로그래픽 TV 시장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돼왔다.

아울러 2022년경에는 홀로그래픽 콘텐츠, CAD 시스템, TV, 부품 등까지 포함해 약 40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홀로그래픽의 미래 성장성은 무척 밝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KIAT 관계자도 홀로그래픽을 미래 20대 핵심 제품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 “홀르그래픽은 타 산업과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다음 산업을 이끌 블루오션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3D정보가전산업은 3D/홀로그래픽 기술과 기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기술, 나노기술, 환경공학기술, 우주항공기술, 문화콘텐츠기술 등 6가지의 첨단기술(6T)과의 융·복합을 통해 인간 중심적인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반산업이 되고 있다.


특히 실용화 및 상용화가 가까운 시일 내에 가능한 홀로그래픽 기술 응용 분야는 홀로그래픽 프린팅 분야다. 최근 해외 대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서 홀로그래픽 프린터를 개발해 홀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국제적인 대세에 발맞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도 미래 국가경제를 견인할 홀로그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안’을 마련했다.

즉 지난해 10월 ‘ICT(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 중장기전략’을 통해 홀로그램을 ICT 10대 핵심기술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홀로그램 산업발전전략안을 마련에 돌입한 것이다.



2018년 연평균 9.5% 성장률 전망


홀로그래픽 산업의 국내시장은 지난해 39억 8,000달러에서 오는 2018년에는 68억 7,600 달러로 연평균 9.5%의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


현재 3D 정보가전 산업시장은 3D홀로그램과 기존 산업과의 활발한 융·복합에 의해 다양한 3D 융합기기 및 서비스 분야 시장 성장이 가속화 돼 다양한 분야와 연계로 대규모 시장 창출이 전망되고 있다.

때문에 차세대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산업 분야로써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미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의 입체적 연구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홀로그래픽 시장은 현재 위조 방지 등의 엠보싱 홀로그램, 홀로그램 스캐너 등의 시장 위주로 형성돼 있다. 여기에다 홀로그래피 프린터, 현미경, 의료용 홀로그램 등 산업용 제품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레이저를 사용해 홀로그램을 생성하고 이를 필름과 같은 기록 매질에 기록하는 아날로그 홀로그램 기술은 인쇄·보안·인증, 전시, 광고 및 예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최근 유사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K팝 공연장이 국내에 개설되는 등 업계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사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인쇄기술의 치명적 단점은 복사·복제가 가능하다는 점과 그로 인한 위·변조도 쉽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홀로그래픽이다.

홀로그래픽의 독특한 영상은 기존의 인쇄방식으로는 복제가 불가능하다. 때문에 각종 위·변조 방지 수단으로 응용되고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각종 레이벌, 스티커 및 스탬핑 포일의 형태로 인쇄돼 시중에 공급되고 있다.


디지털 홀로그래픽 인쇄는 기록하려고 하는 객체에 대한 빛의 분포를 인쇄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3차원 입체감을 제공한다. 거기에다 기존 아날로그 홀로그래픽과 동일한 실제감을 제공한다.

따라서 광고와 전시 사업에 이용되고 있다. 즉 홀로그래픽 기술은 짧은 시간에 커다란 임팩트가 필요한 광고(옥외광고) 및 전시시장에 최적의 기술이며, 현재 2D에 머물고 있는 각종 전시 및 광고판 시장에서 홀로그램이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는 20여 년 전부터 디지털 홀로그래픽 기술에 관한 연구가 국가 차원에서 시작됐다. 그로 인해 홀로그래픽 현미경, 프린터 및 보안 분야에서 이미 산업을 형성해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는 아직 시작 단계다. 그런 만큼 국가 경쟁력 확보 및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홀로그래픽 응용 분야에 집중적이며 입체적인 투자와 R&D가 필요하다. 아울러 인쇄업계도 신수종산업 전환의 차원에서 홀로그래픽 인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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