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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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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제본(대표 강정조)은 서울시 중구 필동에 위치한 무선철 전문 제책업체이다.


혜성제본은 최근 (주)삼화양행을 통해 일본 요시노 머시너리(이하 요시노)의 VEGA 121 무선철기와 삼면재단기 DENEB 300 모델, 요시노와 기술 제휴한 두레기계의 Y-100 정합기와 진성기계의 S100 스태커 및 콘베어 기기를 도입해 사세를 확장했다.

본보는 지난 12월 3일 강정조 대표를 만나 혜성제본의 역사 및 기기 도입 배경과 향후 운용방안 등에 관해 들어보았다.



37여년 제책인의 한길



혜성제본은 지난 1991년 창업된 회사로 ‘최고의 품질, 최상의 서비스’를 모토로 꾸준한 발전을 하고 있다.

초기 중철로 시작해 이후 10여년간 중철 제책을 하다가 지난 2001년부터 무선으로 선회해 현재 무선철 제책의 대표적 기업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있다.

혜성제본은 초기 충무로 명보극장 근처에서 출발해 이후 10여년전 현재의 위치에 자리하게 되었으며 23명의 임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강정조 대표는 “지난 1977년 제책업에 종사한 이후로 현재까지 37여년간 제책인의 한 길을 걸어왔다. 1977년 충무로에 소재한 한일제본에 입사 이후 과성제본과 명보제본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십년간의 제책 경험을 통해 다른 누구보다 기술과 역량이 풍부하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최신 장비로 생산성 향상



요시노의 VEGA 121 무선철기와 삼면재단기 300 DENEB 모델 등 최신형 장비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무엇보다 고품질의 제책을 통해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한 기존 무선철기의 노화로 생산성에 차질이 있던 점도 작용했다.

강정조 대표는 “현재 충무로에는 요시노 최신형 모델이 없는데 이번에 도입한 장비가 충무로에서 가장 최신형 모델인 1호가 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현재 장비 도입 후 제책 품질의 고급화로 고객들로부터 매우 큰 호평을 받고 있다”며 “고객의 만족감이 높아짐에 따라 거래처도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출도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성도 약 30%정도 향상되었다”고 전했다.




세팅시간 수초내 완료



요시노의 VEGA 121 무선철기는 컴퓨터 제어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세팅 포인트를 즉각 잡아줄 뿐만 아니라 SID 장치에 의해 제책 사이즈에 관한 정보를 입력시 수초내에 세팅을 완료한다.

또한 클리닝 기능을 통해 종이 지분 및 잉크 찌꺼기 등이 남지 않도록 해준다. 300건의 사전 세팅 기능 뿐만 아니라 생산관리 모니터를 통해 공정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400mm의 강력한 커터로 두꺼운 책부터 얇은 책까지 정확한 트리밍을 가능하게 해준다.

최고 생산속도는 시간당 15,000부에 달하며 작업 전환을 원터치로 할 수 있고 공정상의 검사를 위해 카메라가 장착돼 제책시 불량률을 제로에 가깝게 만들어준다.

삼면재단기 300 DENEB 모델은 다양한 제책 수요에 대응하는 최신형 장비로 초고속으로 정확한 커팅을 가능하게 해주고 대형 터치패널을 사용한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조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원터치 세팅으로 매번 세팅을 할 수고를 덜어준다.

요시노와 기술 제휴한 두레기계의 Y-100 정합기는 30콤마 장비로 더블 클러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요시노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제책공정상의 순서 바뀜이나 인쇄 야레지 등을 잡아 줌으로써 요시노 VEGA 121 무선철기의 카메라와 함께 제책공정상의 불량률을 제로로 만든다. 진성기계의 S100 스태커 및 콘베어 기기 또한 최신형 장비로 매우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제책업계의 현황과 기대



현재 제책업계의 현황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기획·디자인 및 인쇄업계가 갑의 위치에 있어 매번 촉박한 시간으로 인해 잦은 야근과 이로 인한 인건비 등 비용상승이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획·디자인부터 최종 납품까지 10일간의 시간이 있다면 제책업체에는 거의 마지막 1일 정도의 시간적 여유밖에 없다.

강정조 대표는 “일본의 경우 제책업계가 원청을 주는 입장에서 전체 공정을 관리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식으로 변화해야 기획부터 인쇄, 제책 업계 모두가 편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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