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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5-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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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매체 낙찰가 상승 … 견조한 성장세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올해 1,500억원대


지난해 국내 옥외광고 시장은 2011년 대비 7.8% 성장한 9,10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옥외광고 시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광고료 상승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옥외광고 시장중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는 2012년도 1,164억 원 수준이었으며 올해 약 1,500억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2012년 국내 광고시장 전체규모는 금융위기의 지속 및 민간소비 감소 등으로 인해 2011년에 비해 2.2% 늘어난 9조 7,706억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2년 전체 광고시장은 런던 올림픽, 여수엑스포 및 총선, 대선과 같은 빅 이벤트들에도 불구하고 경기불황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지상파 TV 광고가 전년대비 7.1% 줄며 가장 큰폭으로 감소했다. 신문 광고비도 3.2% 역 신장한 1조 6,543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잡지 광고시장 역시 3% 감소한 5,076억원에 그쳤다.
케이블TV(종합편성채널 포함)는 경기 하락의 영향 속에서 성장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케이블 TV 광고비(종합편성채널 포함)는 2011년 대비 12.6% 성장한 1조 3,218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모바일 광고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 광고는 성장세가 뚜렷했으며 옥외광고 또한 성장세가 컸다.
유선 인터넷 시장이 5.3% 성장한 1조 9,540억 원으로 집계돼 한 자리 수로 성장세가 둔화 된 반면, 모바일 광고시장은 250%나 급성장하며 2,100억원을 차지했다.
옥외광고는 프로야구 등의 인기에 따른 경기장 광고, 한국영화 관객수 증가 등과 더불어 극장광고와 버스외부광고 등 교통매체의 광고판매 호조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옥외광고시장은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옥외광고와 모바일 컨버전스의 활성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2~3년새 옥외광고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한 디지털 사이니지는 뉴미디어에 대한 광고업계의 기대감과 더불어 정보전달의 용이성, 실시간 통제 가능성 및 관리비용 절감 등의 장점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디지털 사이니지는 버스쉘터, 관광안내도, 미디어폴 등과 같은 보행자 대상의 매체와 대형 쇼핑몰의 개장 및 CGV, 메가박스 등의 극장 리뉴얼 추세 속에서 확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앱이나 보다 더 진화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모바일 등과의 결합을 통해 광고에 대한 경험을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보다 적극적이고 재미있는 형태의 인터렉티브한 매체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디지털 사이니지가 아직 기존의 전통매체를 능가할만한 매체력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해 양적 증가에 비해 광고주 선호 및 판매율이 다소 저조한 편이란 것이 문제점으로 작용한다. 단순 소재 표출의 한계에서 벗어나 각각의 매체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콘텐츠 생산 등 매체력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된다.
제일기획 측은 “올해 국내광고시장 규모는 9조 9,66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2% 성장할 것”이라고 밝히며 “경기부진의 지속으로 ‘슬로모션형 장기불황’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광고시장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지상파TV와 신문 광고비는 지난해보다 각각 2.6와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스마트폰 증가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모바일 광고 시장은 90.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 광고시장은 6.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옥외광고시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야립 광고, 공항, 버스외부 등 교통광고, 경기장 광고 등 주요 옥외매체의 낙찰가가 크게 올라 향후 경기부진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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