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기총회는 1부와 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되었다. 1부에선 의안 심의에 이어 제4대 회장 및 임원진 선출이 있었으며 2부엔 내외귀빈의 축사와 취임사가 이어졌다.
박덕영 회장 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뜻 깊은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사에 이어 성원보고와 협회 정관 개정(안) 심의 등의 의안상정이 있었으며 모두 원안 가결되었다.
특히 정관 개정에선 협회의 명칭을 사단법인 한국옥외광고미디어협회(한글약칭 미디어협)로 변경하고 정관의 목적사업으로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보완 신설했으며 회장 등 임원의 연임 가능과 이사를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로 구분해 이사회 참석 범위를 보완하는 등 협회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도모했다.
계속해 제4대 회장 및 임원의 선출이 있었으며 정광호 상임 고문이 제4대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뒤이어 감사 및 부회장과 이사 등 임원의 선출이 진행됐고 임원진 선출은 신임 회장에게 위임되었다.
2부 행사에선 각계 내외귀빈의 축사와 정광호 제4대 회장의 취임사가 있었다.
고광완 안전행정부 지역공동체 과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 발맞춰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의 일부 개정 및 향후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전면 개정과 옥외광고물 종합발전계획을 추진, 기존의 규제적 측면서 옥외광고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한국 OOH광고학회 등에 용역을 주는 등 신미디어 도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민 한국 OOH광고학회 학회장은 “신문 잡지 등 전통 4대 매체와 옥외매체를 비교시 옥외매체의 성장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하며 “그러나 미래가 밝을수록 거대 자본이 진출할 우려가 크고 기존 업체들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민 학회장은 “이럴때일수록 구심점이 더욱 필요한데 협회와 정광호 회장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병욱 한국전광방송협회 회장은 “한국옥외광고대행사협회가 한국옥외광고미디어협회로 새롭게 출발하는 뜻깊은 날을 축하드린다”며 “신임 정광호 회장의 혜안과 경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몇가지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우선, 옥외광고미래포럼을 결성해 토론을 거쳐 안전행정부에 제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좋겠으며 두번째로 법 개정시 큰 틀속에서 상업광고와 생활형광고가 이원화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세번째, 불법 광고물이 50%대를 차지하는데 불법광고 근절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점들을 옥외광고미디어협회가 전광방송협회와 함께 선도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비서관은 축사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는 사람 부자라고 하는데 정광호 회장이야 말로 사람 부자”라며 “정광호 회장은 추진력이 강하고 네트워크가 강해 협회를 잘 이끌어 줄 수 있는 적임자로 협회가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광호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협회를 만든지 벌써 6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회장직 권유를 받고 고민을 하면서 우리가 왜 협회를 만들었는가, 협회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 가 많은 생각들을 했다”고 말하고 “협회의 리더로서 협회가 튼튼한 조직체로 확실하게 뿌리 내리도록 해 업계를 되살리는데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협회가 튼튼하려면 재정이 튼튼해야 하므로 협회만이 할 수 있고 회원들에게도 이로운 튼튼한 사업거리를 찾아내고 만들겠으며 협회의 정책기능을 강화해 무엇이 걸림돌인지 무엇이 대안인지를 파악해 협회의 정책으로 만들고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회장은 “정부 등 유관기관과 단체, 회원업체들과의 소통을 위한 공식적인 소통의 장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