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전자책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고 지난 5월 말까지 각종 할인 이벤트를 가졌다. 

지난 10년간 교보문고에서 판매한 전자책은 모두 750만권에 육박한다. 이를 종이책 무게로 환산하면 3,749.3t의 분량이라는 것이 교보문고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분량은 나무 6만 3,738그루를 아낄 수 있었던 것으로 종이사용량을 줄이는 만큼의 환경에도 도움이 됐음을 부각시켰다. 

지난 10년간 교보문고에 의해 판매된 전자책 데이터는 모두 64.36테라바이트(TB) 분량이다. 또 전자책 구독에 활용된 기기는 PC와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전자책 단말기 등을 모두 합쳐 1,720만대에 육박한다. 무엇보다 현재 교보문고에서 서비스하는 전자책은 39만종으로, 2㎝ 두께로 환산하면 백두산 높이의 두배가 넘는 6㎞가 된다. 

이를 기념해 5월 한달 동안 ‘10’을 테마로 하는 이벤트도 가졌다. 10개의 출판사와 협력해 전자책을 할인된 가격으로 10년간 대여해 읽을 수 있는 ‘10년 대여 eBOOK 서비스’가 그것이다. 또 10주년 축하 댓글을 남긴 독자 중 추점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