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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책업계 둘러싼 주변 환경도 비상등 - 글로벌 디지털 출판도서 물량 - 2019년까지 연간 15.2% 증가 - 전년비 발간 도서종수 5% 감소
  • 기사등록 2016-08-18 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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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책업계를 둘러싼 주변 생산환경도 악화돼 갈수록 경기활성화에 대한 선택폭이 줄어들고 있다.

제책 업계를 둘러싼 주변 환경 또한 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다. 온디맨드 출판이나 디지털·전자 출판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그 입지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 및 기술연구소인 인터퀘스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인쇄로 출판되는 도서의 물량은 2019년까지 연간 1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도서 1종의 인쇄물량도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발간된 도서종류의 수는 전년보다 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가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에 신간을 제출한 출판사의 도서 발행 종수와 부수 등을 조사한 결과, 신간 종수는 4만 5천213종, 발행부수는 8,501만 8,354부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과 비교하면 발행 종수는 5.0%, 발행 부수는 9.7% 각각 감소한 규모다.


책 한 권을 펴낼 때 발행하는 평균 부수도 1,880부로 2014년의 1,979부 대비 5% 감소했다. 또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에 신간을 납본한 출판사 2,855개사의 출간 실적을 살펴보면 전체의 절반을 넘는 51.3%(1,456개사)가 5종 이하를 발행했다. 


독서인구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연평균 독서율은 지난 2013년 대비 성인은 6.1%, 학생은 1.1% 감소했다. 또한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9.1권)과 독서시간(평일 22.8분, 주말 25.3분)도 2년 전에 비해 소폭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출판업계는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해, 초도 출판 부수를 현격히 줄이고, 시장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물량을 수시로 결정하여 신속하게 생산을 수행하는 경향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또 현재 국내 산업 기반 전체에 걸친 불황으로, 신기술에 의한 신제품 개발은 경제미래 지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움츠러든 상태이며, 비용 절감으로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려는 노력도 인쇄업계와 출판업계의 불황에 따라 제책업계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출판사와 협조 필요


고객의 취향과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고객 개성에 맞는 청구서, 잡지, 제품소개 브로슈어, 학습지 등을 인쇄, 제본할 수 있는 POD(Print On Demand)시장 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이다. 


이에 제책 업체도 출판사와 긴밀한 협조하에 새롭고 경쟁력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각각의 개별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여 필요한 페이지만을 정합하여 제책하는 선택적 제책기가 그 좋은 예 중 하나다. 완전 자동화된 설비로 인한 필요 인력 감소, 소량다품종의 시장 요구에 맞는 작업 전환 시간이 빠른 설비로 공장 개편, 꾸준한 기술개발과 인재육성, 생산전문화 실현, 수출증대, 합리경영의 꾸준한 실천이 요구되는 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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