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쇄조합 소상공인센터는 9월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가업승계 경영인 경영역량강화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인쇄 시장의 트렌드를 짚어보고 그 변화에 따른 디지털인쇄의 필요성을 짚어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교육생들은 HP, 코니카미놀타, 후지제록스의 본사나 교육센터를 직접 방문해 디지털 인쇄의 현재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인쇄시장 미래와 트렌드 제시

HP, 코니카미놀타, 후지제록스는 참가자들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3사는 자사에서 바라보는 현 인쇄시장의 현황을 분석하고 문제점이나 발전 방향을 전망했다. 

동시에 자사가 준비하고 있는 인쇄 시장의 미래와 트렌드 등을 참가자와 공유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막연한 이론이 아닌 구체적인 실사례를 담당자가 실무적인 관점에서 설명해 다가오는 미래 인쇄 시장을 체감할 수 있었다. 

각 사의 장비를 이용한 실제 인쇄 모습이나 실제 인쇄 결과물을 눈으로 볼 수 있었던 만큼 참가자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사업 구상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 각 사가 제시하는 미래 장비의 모습이 조금씩 달랐다. 하지만 3개사 모두 공통적으로 미래 인쇄시장은 현재가 진화한 모습일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했다. 

디지털 인쇄시장 현주소  

3개 사 중 제일 먼저 시작한 HP는 9월 20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자사 인디고센터에서 교육시간을 가졌다. 먼저 전세계 인쇄 시장을 분석했다. 그리고 HP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과 자사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 등에 대해 설명했다. 기존 옵셋인쇄와 인디고 장비의 차이점과 인디고를 이용한 구체적인 사업을 소개했다. 

HP가 준비하고 있는 디지털 인쇄 시장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관심을 받았다. 질의시간에는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는 문제에 대해 질문과 답이 오갔다. 오후 시간에는 현재 인디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시연하는 장면을 직접 견학했다. 또한 인디고로 출력한 인쇄물이 모여 있는 곳을 직접 견학할 기회도 있었다. 이곳에서 인디고인쇄는 물론 HP가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잉크와 장비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CMS와 인쇄자동화로 미래 혁신

코니카미놀타에서 9월 26일 준비한 프로그램은 현재 디지털 인쇄가 도달한 기술 수준을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다. 

특히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해 가는 현재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실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 참가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코니카미놀타는 CMS(Color Management System), 자동화, 디지털을 통한 새로운 상품 개발을 디지털 인쇄로 변화해가는 원인으로 꼽았다. 

교육 참가자들은 인쇄업에서의 CMS, 인쇄 자동화 등을 실제 사례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고 그에 따른 코니카미놀타의 솔루션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코니카미놀타는 자사 솔루션으로 간단하고 쉽게 자동화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발표한 신제품과 그에 따른 자동화 구축 솔루션 등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과거와 현재 고찰 미래 비전 제시

마지막으로 10월 7일 진행된 후지제록스 교육도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 장비를 사용하는 모습과 옵셋 인쇄와 디지털 인쇄의 품질 등을 직접 비교, 살펴볼 수 있었다. 후지제록스 측은 앞으로 디지털 인쇄가 점차 강세를 띨 것이라고 예상했다.  

후지제록스에서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인쇄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여 참석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디지털 인쇄가 지금 보다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참가자들에게 강조하는 한편 자사가 그리고 있는 미래 인쇄시장에 대한 비전과 기술 개발 목표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제시했다.  

현재 기술 변화와 수준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과거 옵셋 인쇄와 디지털 인쇄의 장단점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었다. 타사와는 다른 후지제록스만의 기술과 디지털 인쇄에 대한 비전도 담당자의 현장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소상공인센터는 “현재 가업승계 경영인 경영역량강화교육에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고 계시고, 참가 의사를 밝히고 계신다”며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인쇄업을 계승하려는 2세 인쇄인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