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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종이 없는 시대는 특수 소재가 대체품 - 특수 소재는 물과 부식에 강해 - 종이 없는 사회의 현실과 도전
  • 기사등록 2025-08-18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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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쇄업계는 혁신을 거듭하여 종이라는 물리적 제약에서 벗어나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새로운 인쇄물을 창조하고 있다.



디지털화로 인해 종이 없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인쇄업계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인쇄는 더 이상 단순한 종이 출력에 머물지 않고,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에 인쇄하는 기능성 인쇄로 진화하며 시장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M사의 무해(moohae)와 같은 실제 사례들이 있다.

전통적인 종이 인쇄물 시장은 전자 문서와 디지털 콘텐츠의 확산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이로 인해 종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인쇄는 수익성 악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 부재라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 그러나 일부 선도 기업들은 이 위기를 소재의 혁신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인쇄의 본질이 어떤 소재든 피인쇄체에 정보와 기능을 입히는 기술이라는 통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M사가 개발한 친환경 펄프 몰드 용기 무해(moohae)는 일반 종이와 달리 친환경 코팅을 통해 내수성과 내열성을 강화하여 실제 호텔 어메니티 패키지나 배달용 치킨 상자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인쇄업계는 무해와 같은 특수 소재에 정교한 인쇄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플라스틱이 주도했던 포장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M사의 또 다른 제품 네오포레 FLEX 역시 내수성을 강화해 비닐이나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하며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이는 인쇄업이 단순한 인쇄 서비스를 넘어,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돕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업체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물론 이러한 변화에는 도전 비용도 따른다. 특수 소재는 종이에 비해 초기 도입 비용이 높고, 새로운 소재에 맞는 인쇄 장비와 공정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쇄업계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다양한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과제를 극복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처럼 종이 없는 사회는 인쇄의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며 종이를 대신할 특수 소재는 인쇄업이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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