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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28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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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이나 트위트 등 SNS에 자기 정견발표나 소신들을 얘기할 때 가끔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들을 하고 있다고 야당인 민주당이나 심지어 같은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을 받는다.

우리와 관계되는 주한미군 방위비분담이나 북한 핵무기 회담에도 가끔 엇박자를 낸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이나 개인적인 사적영역으로 해석하지만 진실은 다른데서 찾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이다. 자기가 볼 것만 보고, 보고 싶지 않은 것은 아예 무시한다고 야당이나 보수세력으로부터 공격 대상들이 되곤 한다. 가령 고용률이 아주 좋다든지, 경제가 나름대로 공고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든지, 북한과의 관계가 잘 풀린다든지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은 얘기들을 하고 있다.

미국이나 한국 대통령만의 얘기는 아니다. 

인쇄업계 역시 마찬가지이다. 인쇄관련 각종 행사에서 초청인사나 인쇄단체장들이 하는 얘기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초청인사인 정부관료나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책임지지 않는 립서비스만 하고 떠나 버린다. 

인쇄단체장은 어느 정도 전문성은 있어 보이기도 한데, 자세히 분석해보면 팩트(방향)가 틀리고 깊이와 다양성이 부족하다. 인쇄단체장이 주로 하는 얘기는 가상법을 사용하는데 가령 이것만 확보되면 그런대로 탄탄대로를 갈수 있다고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해보면 인쇄업계 지원들이 많이 되면 인쇄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논리인데,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어느 양만큼의 예산들이 들어야 어느 정도까지 성장 할 수 있다는 구체성면에서는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인쇄관련 단체에서 하는 행사의 경우 10여년이 넘어도 매년 판박이다. 

포상하고 이벤트하고 홍보하는 전시성이 대부분이다. 해외에서도 해외전시회 한국관 개관, 해외개척단파견인데 이런 전시성 행사들을 수년째 해 왔는데 어떤 효과들이 있었고 수출량이 어느 정도 증가되었다는 보다 구체적인 실적은 드물다.

트럼프 미국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 인쇄단체장 모두 현실과 좀 거리감이 있어 보이는 근본적인 원인은 상하조직 간의 소통이다. 

밑에 있는 사람이 즉, 아래에 있는 사람이 보고할 때 좋은 것만 보고하거나 칭찬 들을 것만 보고하고, 꾸중 듣거나 욕 얻어먹는 것은 빼버리거나 아예 작게 축소해서 보고하는 것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아랫사람이 축소해서 보고하던, 아랫사람이 과장해서 보고하던, 또 왜곡해서 보고하던 그것을 바로잡지 않고 그대로 읽어 버리거나 전적으로 아랫사람에 의존해서 행동으로 생긴 파장은 아랫사람이 아니라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다. 본인이 다 저질러서 생긴 일들이니 파장이 크던 작던 간에 관계가 없이 본인이 해결할 의무가 있다. 그래서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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