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짙은 먹구름에 비상구가 막혔다 - 집중조명 4년 연속 상반기 인쇄물 수출 증가세 역주행 - 7월부터 하락세로 전환돼 -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
  • 기사등록 2019-10-28 11:39:10
기사수정



미·중간의 무역전쟁 지속

일본 한국경제도발도 여전

中 경제성장 27년내 최저

세계 경제 동반 불황 국면

우리나라 경제도 1%대 우려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한국경제도발 등 여전히 국내외 경제환경들이 불확실하다.

이런 와중에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불황의 짙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영국의 브루킹스 연구소와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 공동으로 발표한 글로벌경제회복지수(TIGER·타이거)는 올해 8월 현재 0.4428로, 2016년 5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미중 무역전쟁이 촉발한 글로벌 무역 긴장의 장기화와, 정치적·지정학적 불확실성, 그리고 통화정책만으로는 경기 부양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기업 투자와 소비 심리를 억누르면서 세계 경제 전반의 동반 불황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경제가 동반 불황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또한 국내 경기는 한국은행이 1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인하한 뒤 낸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앞으로 국내경제는 미중 무역분쟁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지난 7월의 성장 전망경로(올해 2.2%)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것 처럼 까닭하면 1%대 성장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민간 연구기관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이 상반기 1.9%, 하반기 2.0%의 낮은 성장세를 지속하며, 연간 1.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부문을 중심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될 경우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낮아질 여지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경제연구원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전망한 바 있으며 최근 국제통화기금도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개월 전보다 0.6%포인트 낮춘 2.0%로 하향했다. 

기획재정부도 18일 ‘2019년 10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7개월 연속으로 부진 평가를 내렸다. 7개월 연속 경기 부진 평가는 기재부가 2005년 월례 보고서인 그린북을 발간한 이후 처음이다.

이런 와중에 설상가상으로 지난 상반기까지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인쇄물 수출마저 2018년 동기 대비 하락세로 돌아서 가뜩이나 꽁꽁 얼어붙은 국내 인쇄물 시장에 더욱 우려를 깊게 하고 있다.


3분기 인쇄물 수출 1억6341만 달러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인쇄물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인쇄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억6341만 달러, 수입액은 약 2% 상승한 2억615만 달러, 무역규모는 3억6956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쇄물 수출은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지난해 동기 9939만 달러 대비 1.95% 높은 1억133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역전해 올해 3분기 인쇄물 수출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9%가 감소했다.


인쇄서적 소책자 수출 7791만 달러

 

올해 3분기까지의 인쇄물 수출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인쇄서적·소책자는 779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기타인쇄물은 3530만 달러, 캘린더는 2540만 달러, 전사물은 1274만 달러로 전체 인쇄물 수출의 92%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신문·잡지 370만 달러, 인쇄된 엽서 317만 달러, 아동용 그림책과 습화책 215만 달러, 미사용 우표 204만 달러, 설계도와 도안 57만 달러, 지도·해도 31만 달러, 악보 8만 달러 순을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 전체 수출액의 51% 차지

 

인쇄물 수출 상위 10개국의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5752만 달러, 일본이 2729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약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미국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의 35%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중국 1194만 달러, 대만 508만 달러, 호주 424만 달러, 베트남 406만 달러, 필리핀 400만 달러, 영국 292만 달러, 태국 284만 달러, 멕시코 255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194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