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이 지속적인 혁신과 제품개발, ESG 경영 등을 통해 지난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매출 1412억원 대비 16% 증가한 1641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엡손에 따르면 자사의 디지털 미디어 아트와 스크린골프용 프로젝터가 매출 성장을 견인 했다. 코로나19 이후 원격 수업, 원격 회의가 활성화되며 늘어난 교육·비즈니스용 프로젝터 시장을 발 빠르게 공략한 점도 매출 확대 요인이다.

엡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다음달 고광량 프로젝터를 시작으로 상업용 프린터, 홈 프로젝터, 친환경 탱크 프린터 등 신제품을 발표한다. 

우리나라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정책에 맞춰 산업용 로봇도 출시한다. 이차전지, 솔라셀 등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는 공정 작업에 특화된 스카라 로봇 등을 내세운다.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는 한국 기업에는 세계 각지 거점에서 엔지니어, 서비스 등을 지원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강조한다.

한국엡손은 엔데믹 시대에 발맞춰 하반기 고객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엡손 솔루션 센터, 엔지니어링 센터와 쇼룸을 가진 대리점을 연계해 제품과 기술을 알린다. 기업 고객과 만나기 위해 세미나, 전시회 참가도 늘린다. 고객이 엡손 제품, 솔루션 등 정보를 요청하면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메일링 서비스 형식의 정보발신시스템을 기획한다.

‘스마트&미니멀라이프’ 캠페인 론칭

최근에는 일상 속에서 스캐너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스마트&미니멀라이프’ 캠페인을 론칭했다. 이 캠페인은 앱손 스캐너 중 일기장과 사진, 영수증, 명함 등 일상과 회사 생활에서 필요한 서류들을 엡손 북 스캐너와 문서 스캐너로 손쉽게 담을 수 있다는 내용을 소개한다.

엡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영상 등을 온라인에서 홍보하고,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달 30일까지 이어지는 감사 이벤트에서는 ‘엡손 온라인 공식 인증 판매점 상품 구입시 퀴즈 사은품 제공’, ‘사진 후기 작성 시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증정’, ‘비즈니스 스캐너 렌탈케어 서비스 계약 고객 대상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내일을 위한 엡손의 ESG’ 페이지 개설

ESG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엡손은 전사 차원의 환경, 사회, 지배 구조 목표와 달성 방안을 담은 ‘내일을 위한 엡손의 ESG’ 페이지도 개설했다. 친환경 제품과 기술 개발을 비롯해 2030년까지 약 1조 원의 환경투자 비용으로 자원 순환을 이룬다는 목표에 맞춘 활동이다.

해당 페이지는 ‘재생에너지, 가치사슬, 환경 데이터 등 탈탄소 미래를 적극 구현하기 위한 환경 경영’, ‘사회공헌활동과 수상 내역을 소개하는 사회’,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및 기업윤리를 담은 지배구조’로 구성했다.

환경 경영 섹션에는 엡손 그룹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롯해 산업 폐기물 배출량까지 구체적인 환경 데이터가 공개됐다. 사회 부문에서는 2014년부터 펼쳐온 한국엡손의 사회공헌활동이 담겨있다.

기후난민 어린이를 위한 캠페인, 연탄 나눔 봉사활동, 벽화 그리기 활동, 은평천사원 기부 등 국내 지역사회와 함께 엡손이 걸어온 길을 소개한다. 지배 구조 섹션에서는 건강한 기업 운영을 위한 임직원들의 윤리 의식 강화 정책 전문을 비롯한 리스크 관리 사례, 법령 위반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를 다뤘다.

한편, 엡손은 ‘환경비전 2050’을 필두로 탄소 저감, 자원순환, 환경 기술 개발,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엡손 25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제품의 설계부터 제조, 운송, 사용,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제도를 구축해 IT기업으로서 적극적인 ESG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