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주 수동인쇄거리 옛명성 찾자 - 인쇄출판 산업 발전 -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 기사등록 2017-07-27 09:27:07
  • 수정 2017-07-27 09:48:23
기사수정


드라마 촬영지와 벽화 마을로 유명한 수암골 때문에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은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됐다. 인기리에 반영됐던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카인과 아벨’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때문에 ‘상당구 수동’하면 제일 먼저 수암골이 떠오른다. 그런데 수동은 과거 청주를 대표하는 인쇄 출판의 중심지였다. 20년 전만 해도 인쇄 업체가 250개에 달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이후 인쇄 물량 감소 등 경기침체로 과거의 명성이 사라졌는데 최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소공인 특화 지원센터’와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에 잇따라 선정됐고. 청주시는 인쇄 중심지 수동의 옛 명성을 찾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도시형 소공인집적지구란 ‘도시형소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같은 업종의 소공인 수가 일정 기준 이상이고 지자체 신청에 따라 중소기업청에서 지정되면 국비를 지원받아 지구 내에 기반 구축과 지원센터를 운영해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

청주시 인쇄출판 업체 117개가 위치한 수동·중앙동·우암동 일원이 소공인집적지구로 지정된다. 수동 인쇄거리는 우암산 서쪽 기슭 구도심의 문화 활력소가 되고 있는 옛 연초제조창 및 동부창고, 첨단문화산업단지, 수암골 문화카페와 드라마 거리, 김수현 드라마아트홀을 잇는 우산형 문화벨트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청주시는 10일 ‘인쇄출판 산업 발전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용역 과제는 공모에 선정된 2개 사업과 인쇄 산업을 연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시는 오는 10월 결과가 나오면 세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종합계획에는 공모 사업을 연계해 인쇄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이 담긴다. 국비 15억 원과 도·시비 10억 원 등 총 2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0월 세부사업 본격 추진


고가의 인쇄장비를 구입하기 어려운 업체들을 위해 센터에는 3D 패키징 고속 커팅기, 디지털 프레스 등 첨단 장비가 설치된다. 또 인쇄 업체들의 판로 확대와 연구 개발 등을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도로정비와 공용 주차장 신설 등 인쇄 거리 활성화를 위한 환경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인쇄출판업체 117개가 모여 있는 ‘인쇄 중심지’ 수동과 주변을 잇는 장기적인 발전 사업 계획도 수립된다.

청주시는 오는 10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세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수동의 인쇄거리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와 수암골 등을 연계해 문화산업 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5년간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쇄출판 업체의 자생력 강화와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인쇄출판 산업발전 종합계획이 세워지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낡고 오래된 인쇄거리가 새로운 문화산업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056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