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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26 06: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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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장기호황이 끝나고 전세계가 불황의 짙은 먹구름에 갇혀 있는 듯하다.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은 선진국대로 개방된 국제질서 보다 자국우선주의에 의한 힘의 논리가 탄력을 받고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이다.

2%대도 버티기 어려운 우리나라 경제는 성장동력 마저 꺼지지 않을까 극히 우려되고 있으며 인쇄산업은 가동률저하로 침체의 깊은 수렁에 빠져들 조짐이다.

인쇄산업이 기력을 잃은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책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인쇄진흥을 위한 정책들이 부실하고 인쇄인들의 연구와 개발(R&D)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쇄산업계는 인쇄진흥법이 존재하나 실질적으로 인쇄진흥을 견인하기에는 매우 역부족하고 인쇄진흥원마저 결손 돼 있어 정책적 입안과 수혜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부실한 인쇄정책에 무지한 인쇄인들이 급변하는 인쇄생산환경들을 쫓아 가기에는 힘이 겨워 보인다.

인쇄산업이 성장동력을 가동하는 데는 생산환경들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기술개발능력, 시장창출능력, 고객서비스능력 이 3가지는 가지고 가야 된다고 생각된다.  

기술개발능력은 인쇄물도 마냥 종이인쇄만 머물 수 없고 친환경, 재활용, 전자인쇄, 나노인쇄 등 다양성이 한층 강화된 만큼 이런 패러다임을 견인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또 기존 종이인쇄를 하더라도 기술적인 진보가 이뤄지면 고객과의 소통은 물론 기능적인 위상 역시 강화된다.  시장창출능력은 시장이 만능이라고 하듯이 자본주의 시장에서 가격, 서비스, 품질 등 모든 생산 및 고객소통이 시장에서 이뤄진다.

시장만 잘 관리돼도 성장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쇄시장은 인쇄성장의 바로미터이고 에너지원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시장을 아끼고 잘 가꾸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다음은 고객서비스 능력이다.  인쇄산업을 제조업이라고도 하지만 실제로 운용되는 것은 서비스업이다. 

왜냐하면 인쇄산업은 생산의 시작이 주문에서부터 출발한다. 오더가 들어와야 생산이 가동되지 오더 없이 생산활동에 나선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종이인쇄가 어렵고 힘들다고 하지만 이 같은 능력만 갖춰도 자생력이 생기고 주문은 자연스럽게 밀려 들 것이다.  이런 능력은 그냥 막연하게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인쇄인들이 항상 스스로 노력하고 연구하고 공부하는 습관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런데 사실 인쇄인들은 거의 공부를 하지 않는다.  

영혼이 없는 기자재업체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인쇄인들은 거의 제로 수준이다. 

공부를 안 하니 변화에 둔하고 시대흐름을 읽지 못하고 있다. 혁신은 변화에서부터 출발한다. 

바르게 정확하게 확실하게 변하면 인쇄성장의 혁신강도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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