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결선투표 방법 과반수로

조직운영직제와 보수체계 개선

대구경북인쇄조합(권영근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경남 거창군 소재 어인산장에서 2019년 제3차 정기이사회를 개최, 주요안건을 논의하고 중소기업중앙회 규정례에 맞게 조합규정을 대폭 개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 2/4분기 재무제표 보고와 제규정 등 폐지 및 제정(안), 그리고 기타 조합발전 사항 등을 논의했다. 1호 안건인 2019년 2/4분기 재무제표 보고의안은 이태진 상무이사가 주요 변동사항을 설명하고 권영근 이사장의 부연설명을 통해 조합의 재무현황을 공유했으며, 안건은 원안통과 되었다.

이어서 제규정 등 폐지 및 제정(안)을 상정했다. 이번 안건은 조합 운영을 위한 일부규정 및 요령이 상위법령, 정관, 규약 등에 위배되거나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상당하여 중소기업중앙회가 정한 규정례를 반영, 해당 규정들과 요령을 개편하기 위해 이사회의 의결을 받고자 한 것이라고 대구경북조합측은 설명했다.

주요항목을 살펴보면 ‘조합가입규정’을 폐지하고 규정례에 따라 ‘조합원자격규정’으로 제정, 기존 ‘회의규정’을 폐지하고 규정례에 따른 새로운 ‘회의규정’을 제정, 기존 ‘임원선거규정’과 ‘임원선거요령’을 폐지하고 규정례에 따른 새로운 ‘임원선거규정’으로 통합 제정, ‘취업규정’, ‘직제 및 업무분장규정’, ‘인사규정’, ‘급여규정’, ‘여비규정’, ‘문서 및 인장관리규정’을 일괄폐지하고, 규정례에 따라 ‘조직운영규정’으로 통합 제정이 있다.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시하는 규정례가 관련법률 개정 등에 따라 개편된 예시이므로 대부분의 내용을 차용했으며, 일부 조합의 현황에 맞게 수정하여 작성됐다고 조합측이 전했다.

아울러 조합에서는 이번 안건에 대한 내용이 상당히 많은 관계로 이사들의 의견을 사전 조율하기 위해 지난 7월초에 안건 내용을 개별적으로 전달하고 약 한달 간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간단한 요약설명과 함께 원안통과 함으로써 원활하게 회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편 내용 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먼저 기존 임원선거요령의 대부분이 규정과 중복, 선거운동 방법은 상위법과 맞지 않으므로 대부분 삭제가 필요했기 때문에 요령에만 있던 추천서를 포함한 후보자 접수 서류목록, 기탁금 잔액을 조합으로 귀속하는 부분만 살려 규정으로 포함시키고, 요령은 일괄 폐지함으로써 임원선거요령과 임원선거규정을 통합하게 되었다.

또 이사장 결선투표 방법으로 기존의 조합 규정에는 결선투표에서 다수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고 되어 있었으나, 상위법에 따라 과반수의 득표자가 있을 때까지 재투표를 실시하도록 수정함으로써 향후 다수의 후보자가 출마할 경우 과반수 득표를 위해 여러 차례의 결선투표를 진행해야 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운영규정에서는 기존 조합 직원의 직위가 부장, 과장, 주사, 서기, 서기보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이는 과거 단체수의계약제도에 의해 공무원의 직명을 준용한 것으로 현재 조합의 상황과는 맞지 않기 때문에 부장, 과장, 대리, 사원으로 수정했다. 

호봉제로 금액이 명시되어있던 직원의 급여 등이 2009년부터 연봉제를 도입하여 현재까지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과 맞지 않다고 판단, 예산의 범위 내에서 이사장이 결정하도록 수정했다. 

그 외 조합 자체 규정들은 기존 규정을 존치하고, 향후 필요시 개정하기로 했다.

제11회 이사장배 인쇄인 골프

대회 준비위원회 회의 개최

한편, 조합은 지난달 26일 조합 5층 회의실에서 제11회 이사장배 인쇄인 골프대회 준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준비위원회는 송성범 경기위원장과 김석훈 간사, 인쇄인 골프모임의 회장 및 총무 구성된 실무위원 9명, 권영근 조합 이사장과 운영위원 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회의에서 경기방식(신페리오)과 참가비(3만원)는 기존과 동일하게 결정했다. 또한 점심이나 경기 중 간식제공 등 전반적인 서비스 측면에서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인쇄인들이 즐겁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들을 모색했다. 

올해 인쇄인 골프대회는 오는 10월 28일(월) 대구C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