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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6 08: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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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와 내년 인쇄산업 전망을 말하라고 하면 코로나19에게 물어보면 된다. 워낙 변수가 많고 고통도 장기화될 수가 있다. 

특히나 인쇄산업은 그동안 하방 리스크로 일종의 기저질환에 걸려 고통을 겪어 왔는데 코로나19까지 덮쳐서 어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본업으로 종사한 업종이라 하루아침에 버릴 수도 없는 처지이고 손해만 나지 않고 현상유지라도 한다면 대대손손 계속 사업을 지속한다는 것이 보통 인쇄인들의 생각이다. 

코로나19 정국 속에서도 인쇄업을 지속하려면 우선 두 가지를 잘 고려해서 특별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경영전선에 나서야 매우 유리하다.

첫째는 화이트 스완(White Swan)이다. 

화이트 스완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당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코로나19와 종이인쇄의 한계 등 인쇄업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특히나 정보통신기술(ICT)이 발달하면 할수록 비례하여 종이인쇄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패키지나 유통인쇄에 답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상식이 있는 인쇄인이라면 이 정도는 알고 있겠지만 이를 어떻게 극복해서 성과를 낼 것인가라는 방법론적인 접근에는 개별 인쇄사의 역량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상당한 높낮이가 있다. 

인쇄 화이트 스완은 개별 인쇄사의 역량의 차이에서 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블랙 스완(Black Swan)은 도저히 일어나지 말아야 하고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을 못한 상태에서 일어나 큰 고통을 겪는 것을 말하는데 코로나19 같은 현상도 블랙 스완이라고도 할 수가 있다.

아무리 촘촘하게 성벽을 쌓아도 외부 침입이 있을 수가 있는데 세상만사 존재자체가 다 그런 것이다. 블랙 스완 역시 어떻게 이를 잘 극복할 것인가에 따라서 사태의 결과는 달라진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철저히 준비하고 연구하고 연결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업체들은 화이트 스완이던 블랙 스완이던 크게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늘 준비하고 연구하는 인쇄인은 성공하게 되어있고 여기에 천운까지 따라준다면 큰 성장도 할 수가 있다. 일종의 퀀텀점프도 가능하다. 

준비를 잘했는데도 불청객이 나타나는 화이트 스완, 잘 나가고 있는데 갑자기 불청객이 끼어드는 블랙스완은 어쩌면 세상만사의 평범한 진리인지도 모른다.

태풍이 밀려오면 반드시 태풍경로가 나오기 마련이다. 

인쇄사 경영도 해법을 모색하는 경로를 찾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경로가 나오면 그 경로대로 신속히 준비하면 된다. 또 태풍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면 된다.

이런 두 가지의 근력만 잘 다져 놓아도 화이트 스완과 블랙 스완은 무난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투트랙 전략, 지금부터라도 강한 근육을 길러 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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