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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24 10: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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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업계가 어렵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  경제순환곡선으로 표현하자면 성수기를 지나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쇠퇴기에 접어드니 여기저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투자도 지지부진하고 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이 없다고 투자 없이 성장을 기대한다는 것은 연목구어와 같다.  조금 더 심하게 표현하면 봄에 씨도 파종치도 않고 가을에 수확을 거두겠다고 나서는 것과 같다.  

어려울수록 투자를 늘려 성장카드를 만드는 것은 당연하다.  

자동화에 대한 투자, 공정혁신에 대한 투자, 인력에 대한 투자 사실 투자할 곳은 널려있다. 

그런데 투자할 곳을 모르겠다고 하는 인쇄사가 있다면 컨설팅을 받아 보면 즉시 답이 나온다.  컨설팅은 대기업일수록 달고 산다.  

대기업은 컨설팅을 넘어 코칭까지 받고 살아가는데 인쇄사는 무지의 배짱 경영을 하고 있다.  

투자를 하려면 자금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보통 이익금의 5%는 투자금으로 쌓아둔다.  그 투자금이 대기업에는 유보금이라고 한다. 삼성전자, SK, LG, 롯데 등 필요할 때 M&A에 나서기도 하고 기술개발, 인력조달에 즉시 나서기도 한다.  

이는 다국적 기업들도 마찬가지 이다.  

이런 생산활동에 나섰을 때 주가는 올라가고 시가총액도 늘어난다. 인쇄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을 보고 흉내만 내도 되는데 그것도 못 낸다.  

굳이 내는 소리를 유심히 보면 어렵다는 곡소리 밖에 없다. 그렇다고 경영에 대해 공부하고 소비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아니다.  

인쇄업계에서 어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공부이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우수한 사람도 공부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은 당연한데 굴뚝산업인 인쇄업을 운영하면서 공부와 담을 쌓은 인쇄인들이 대부분에 속한다.  

기술의 진보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아직도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에 갇혀 있으면 빨리 인쇄사 문을 닫는 것이 훨씬 낫다. 4차 산업혁명을 넘어서 메타버스가 등장했고 오징어게임과 깐부까지 나왔는데 아직도 달나라라고 하고 딴 세상이라고 하면 곤란하지 않은가.  

이런 것이 다 뉴노멀이고 패러다임 변화이며 뉴트렌드이다.  또 중국어로는 신창타이 이다.  하드웨어 보다 소프트웨어가 위력을 더하고 있고 보다 더 지혜로워야 재미있고 편안한 사업을 할 수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려면 꾸준한 연구와 개발 즉 R&D는 기본이다.  공부를 하는 것은 기본자세에 속하지 무슨 대단한 영역도 아니다.  

그렇지만 인쇄업계는 이 기초적인 영역까지 얇으니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굳이 소리를 좀 요란하게 내는 것은 빛바랜 제값받기와 덤핑방지이다. 그런데 사실 이것도 잘 안 지켜진다.  

인쇄도 이제는 과학이다. 과학적인 영역에는 투자하고 공부하는 것 외에는 다른 우회도로가 존재하지 않는다.  열심히 투자하고 공부해서 인쇄산업을 한 단계 더 격상시켜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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